준비하는 자만이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세계시장을 호령하던 글로벌 기업들이 한순간에 추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여 그동안 기업의 주된 먹거리로 떠받들던 주력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여 회생을 꾀하기도 한다. 미래 전문가들은 조언하기를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이대로 열심히 하면 계속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버리라고 말한다. 이제부터는 과감하고도 도전적인 선택에서 성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 전망한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가치 있는 사업에 도전하고 투자하는 기업이 21세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이후 다가올 대흉년을 대비하여 철저히 꾸려나가는 그의 국가경영방식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요셉이 그럴 수 있었던 지혜는 물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겠으나 무엇보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극심하게 헤쳐 나온 뼈저린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 믿는다. 절대로 장밋빛 미래가 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님을 요셉은 아주 혹독하게 경험했기에 말이다.
우리 기업들이 IMF체제를 극복하며 얻은 지혜는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었을 것이다. IMF체제를 넘기며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했기에 지난 2008년의 세계금융위기에서도 큰 타격 없이 버티며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이 그러했다고 내일도 그러하리란 보장은 절대 오산이다.
신앙의 길도 동일하다. 한순간의 오판이나 나태함으로 한방에 훅 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사자를 때려잡으며 블레셋 군대를 나귀 턱뼈 하나로 몰살시키던 이스라엘의 사사 삼손이 어찌하다 눈이 빠졌던가? 오직 하나님께만 붙어있던 다윗이 어찌하다 최악의 범죄자가 되었던가? 전무후무한 지혜로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솔로몬이 어찌하다 우상에 둘러싸여 노년을 회한 속에 살게 되었던가? 모두 잘 나갈 때 한순간의 방심에서 비롯되었다. 가히 대적할 상대가 없던 삼손은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갔고, 전쟁에 패할 줄 모르던 다윗은 밧세바의 미모에 한눈을 팔고 완전범죄까지 저지르게 되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준 그 많은 지식과 지혜가 오히려 세상의 잡다한 지식들을 받아들이는 우를 범하게 했다. 지식인들이 흔히 범하는 우가 지나치게 논리를 따라가다 정작 참 진리를 경멸히 여기고 멀어지는 것이다.
잘 나갈 때, 편안하고 안일하다 할 때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S 그룹이 세계 글로벌기업으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여 세계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을 때, 그 그룹의 회장은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 7년의 대풍년을 지날 때, 보통 사람 같았으면 적당히 쌓아두고 보너스 잔치를 벌이며 샴페인을 터뜨렸을 것이지만, 요셉은 아주 냉철하게, 혹독하게 풍년의 때를 관리하였다. 깊이 유념해서 묵상해야할 대목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며 누구나 들로, 산으로, 바다로 달려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리라. 그러나 정말 잘 생각하여 선택해야 한다.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일인지, 내 인생의 보물은 무엇인지, 내가 오늘 선택하는 것이 내 삶에, 내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사숙고하여 내 영혼의 때를 관리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길 바란다.
당장 내일부터 4주 동안 장성 예수중심기도원에서 계속되는 전국연합수련회와 하계산상집회는 내 영혼에 아주 귀중한 선택의 시간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촌에서는 예수로 인하여 무참한 순교를 각오해야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으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며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내 영혼의 때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우왕좌왕하지 말고 가장 좋은 선택을 하기 바란다. 4주간 계속되는 장성 예수중심기도원의 영적 수련회는 반드시 여러분 생에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단열매를 따기 원하면 심어야 하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한은택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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