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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지 못할 일은 하지 말라

855호 · 2016-07-15

7월 11일 월요일부터 전라남도 장성에 있는 예수중심기도원에서는 전국 청소년연합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한 워크숍(Workshop)이 진행되었다. 대학청년부원들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대거 참여했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 워크숍은 교육국 담임목사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총회장 목사님이 함께 하시면서 더욱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월요일에 기도원에 도착하신 목사님은 기도원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시며 점검에 점검을 거듭하셨다.

“내가 이곳에 왜 내려왔는지 아는가? 너희들의 담당목사라는 책임감 때문이다. 나는 게으름의 정의는 무책임이라고 너희들에게 계속 교육해왔다. 청소년들을 담당하겠다고 말한 내가 청소년수련회를 준비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은 책임자로서 마땅한 일이다. 너희는 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해 자원해서 왔다. 그런데 만약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너희를 이곳에 부르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자! 이제 시작해보자. 주인의식을 갖고, 두 번 할 일 하지 말자.”

기도원에 모인 교역자들과 청년들은 목사님의 격려에 힘입어 수련회가 열리는 기도원의 대성전을 비롯한 호텔, 숙소 등 기도원 전체를 누비며 아름다운 땀방울을 흘렸다. 수련생들이 앉아서 말씀을 듣는 책상과 의자 하나하나를 깨끗이 닦아내고 질서정연하게 배치하는 것까지 혼연일체

(渾然一體)가 되어 움직였다.

매년 여름마다 진행되어온 수련회 워크숍이지만, 올해는 특히 기도원에 계신 직원 분들이 미리 많은 일들을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처리해주신 덕분에 여유를 가지고 일할 수 있었다. 목사님은 오전 봉사를 마치고 식사하기 위해 모인 우리들에게 영혼을 살찌우는 지혜의 말씀을 먼저 먹여주셨다.

“나는 노루를 좇는 놈이 지나가는 토끼 따위에 관심을 보이는 놈과는 일 안한다. 너희는 차출이 아니라 자원했으니 너희를 믿는다. 일 다 마치고 먹고 놀자. 내가 일 할 때 밥 타령, 휴식 타령하는 사람과 같이 한다면 그 일이 어찌 제대로 진행되겠는가? 초일류기업, 대기업은 모두 성과중심이다. 또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급’과 ‘빨리’는 다르다. ‘조급’은 지식도 없으면서 마음만 급한 것이라면, ‘빨리’는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능수능란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나는 너희들이 조급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일하고, 또한 협력의 구도로 일하기를 원한다.”

목사님께서 교육부서를 담당하신 이후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수많은 잠언(箴言)들 가운데 단 하나만이라도 붙잡고 실천에 옮길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의 운명과 미래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목사님의 가르침은 듣기는 쉬워도 실천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도 계속 반복해서 교육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은 마치 자식이 더 잘 되길 원하는 부모의 마음이요, 또한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의 삶을 이끌어주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호랑이 새끼도 호랑이다. 용장 밑에 약졸은 없다. 너희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유능한 역군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 나는 너희를 믿는다. 너희의 오늘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철저하게 준비한 자만이 성공의 면류관을 쓴다는 것을 명심하라.” 하시며 목사님은 봉사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은혜가 넘치는 이번 청소년연합수련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풍성한 영혼의 열매가 맺히는 천국잔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잔치의 주인공이 바로 내가 되고, 또 우리 자녀들이 되도록 전국의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젊은이들이여! 어서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기자 신혁주

blessed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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