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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호 목차 › 붕우칼럼

보증서지 말라

855호 · 2016-07-15

매일 아침마다 보내는 만나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답신을 한다. 그 중 한 사람의 내용이다. 이를 공개하는 것은 이 글로 많은 사람들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나는 목사님을 28년 따라온 사람입니다. 목사님이 항상 설교 시작할 때 꼭 하시는 말씀이 있죠. 그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지만 못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거짓말입니다.’라는 것과 ‘여러분 삶 속에 위기가 올 때는 하나님 편에 서고, 모르는 것은 꼭 하나님께 여쭤보세요.’라는 말씀입니다. 정말 귀가 따갑게 들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시험이 왔습니다. 아주 친한 분이 보증 좀 서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 좀 해보겠다며 일단 그 자리는 피했는데, 계속 전화가 오는 통에 몹시 괴로워서 기도하고는 다음날 목사님께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그 때 목사님은 잠언 22장 26~27절 말씀,

‘너는 사람으로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 만일 갚을 것이 없으면 네 누운 침상도 빼앗길 것이라 네가 어찌 그리하겠느냐’는 말씀을 읽어주셨고, ‘나는 이제 다 가르쳤으니 이제 알아서 해요. 나는 바빠서 이만! 하하하….’라고 말씀하시고 상담을 마치셨습니다.

다음날 그 사람을 만나 목사님의 말씀대로 정중히 거절하자 우리 사이는 냉랭해졌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난리가 났습니다. 그 사람이 망해서 도망갔다는 겁니다. 보증 선 사람들 집이 경매처리 된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나는 주님께 감사드리고, 목사님께 전화했더니 ‘그것 봐, 하나님은 거짓말 못하신다니까.’ 하시며 크게 웃으셨습니다.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목사님이 저를 위경에서 건지셨습니다.”

그렇다. 부모나 형제 일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남의 일엔 절대 보증서지 말라. 성경말씀만 알려주고 글을 맺는다.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이웃에게 보증 서느니라”(잠17:18),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잠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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