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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자신감은 준비한 자의 몫!(사43:1~8)

848호 · 2016-05-27

100년 된 산삼이 있고, 50년 된 산삼이 있고, 10년 된 산삼이 있습니다. 50년 된 산삼이나 10년 된 산삼은 어느 정도 돈이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0년 된 산삼은 부르는 게 값이라 아무나 살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100년 동안이나 음지에서 인내하며 준비해온 산삼이기에 그렇습니다. 하여 10년, 20년, 30년 된 것은 사람이 산삼을 택하지만, 100년 된 것은 산삼이 사람을 택하게 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최고의 공부, 최고의 물건은 그것이 사람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준비된 자는 대학이 너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대학을 선택하고, 기업이 너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기업을 택하고, 네가 배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지요. 준비한 자만이 갖는 여유요, 자신감입니다.

그렇습니다. 여유와 자신감은 준비한 자의 몫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할 때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왜냐?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가지고 나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늘 자신의 양들을 위협하는 사자나 곰을 물맷돌로 쳐서 물리쳤기에 물맷돌에 관한 한 이미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삼상17).

여러분, 준비는 늘 평소에 해놔야 합니다. 평소에 공부를 많이 해놓은 자는 시험 때가 되레 기다려집니다. 그러나 준비하지 않은 자는 두렵기 때문에 그 날이 오지 않았으면 하지요. 갑자기 하려고 하면 무리가 옵니다. 그러니 오늘을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로 알고, 오늘 노력하고, 오늘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장마철에 지붕 고치지’ 했다가는 늦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폭우에도 걱정이 없고, 여유가 있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찐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또 어느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으로서 저 이만을 가지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만일 못할 터이면 저가 아직 멀리 있을 동안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찌니라”(눅14:28~32). 이 말씀은 매사 철저히 준비해야 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생활에 접목해봅시다. 만일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냥 간판만 걸면 사업이 되겠습니까? 자본금도 준비하고, 판로도 알아보고, 협력업체도, 함께 일할 사람들도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면 당연히 매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발 모양이 변형될 정도로 스케이트를 탄 것처럼 말입니다. 김연아 선수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그가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굉장히 여유롭고 자신감에 넘쳤던 모습 말입니다. 그가 마침내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확정되자 뜨거운 눈물을 쏟았지 않습니까? 그것은 그녀가 그동안 얼마나 치열한 맹훈련을 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줬습니다. 당신이 기업의 오너가 되기 위해서, 최고의 정치가가 되기 위해서, 주님께 인정받는 주의 종이 되기 위해서, 다방면에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학생들은 공부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얼마나 준비했느냐가,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훗날 얼마나 자신감 있게 사느냐, 얼마나 여유롭게 사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목포에 있는 손자에게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녀석이 친구들과 축구를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축구를 좋아하지 않던 녀석이 모처럼 축구를 하니 갑자기 잘 될 리가 없지요. 아마도 헛발질을 많이 했나봅니다. 녀석이 문자 끝에 ‘인생도 헛발질하지 말자’라고 썼습니다. 저는 문자를 보고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축구선수들이 공을 마음대로 다루고 골인을 시키는 것은 노력했기 때문이듯, 손자 말대로 인생의 헛발질을 하지 않고 골인시키려면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전략가인 손자는 최고의 전략전술에 대해 “싸움을 잘 하는 사람은 먼저 이길 수 있는 준비를 다해 놓은 다음에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는 자이다.”라고 했습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반대로 무비유환

(無備有患)도 성립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어머니는 참 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예전에 우리 집은 대갓집인지라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손님들이 밀어닥쳐 급히 식사준비를 해야 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는 그런 상황에도 늘 여유가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늘 밑반찬을 넉넉히 준비해놓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처럼은 아니지만 김치, 된장, 고추장에 마른 반찬 등이 넉넉했기에 여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또 우리 어머니는 겨울이 오기 전에 소래에 가서 각종 젓갈도 사다놓으시고, 시래기도 말려놓으셔서 대가족의 먹거리를 항상 준비하셨습니다. 저도 어머니를 닮아서 그런지 항상 넉넉히 준비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제 차를 운전하는 집사들에게 꼭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 놓게 합니다. 그래야 여유롭게 먼 길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도 준비하시는,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은 사람을 지으시기 전에 엿새 동안 만물을 철저하게 준비하셨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그 분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당신의 아들을 예비하셨습니다(엡1:4~5). 그 분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풍성한 것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예수님도 우리를 죄악과 고통에서 우리를 탈출시키려고 많이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신분을 버리시고, 높고 높은 하늘 보좌에서 낮고 천한 말구유로 내려오사 성육신하셨고, 자신의 때가 이르기 전까지 목수 요셉의 아들로 조용히 30년을 보내셨습니다. 때가 되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고, 그의 능력을 펴사 고통 받는 자들의 위로자가 되셨으며,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의 확증을 이루셨던 것입니다. 그 분은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의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2,3).

여러분, 준비한 자는 담대합니다. 노후를 준비한 자는 자식에게 손 안 벌리고 살 수 있으니 당당합니다. 겨울을 준비한 개미는 당당했지만, 베짱이는 그렇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담대함이란 소리를 지르거나 기합을 세게 넣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준비한 자만의 진정한 용기입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잠6:6~8).

요즘 중국을 보세요. 막강한 경제력, 막강한 군사력으로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이 큰 소리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건 그들의 땅덩어리가 크고, 인구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미리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 등소평은 ‘빛을 감춰 외부에 비치지 않도록 한 뒤, 어둠 속에서 은밀히 힘을 기른다’는 ‘도광양회(韜光養晦)’론을 펴며 준비해왔습니다. 상대방이 경계심을 갖지 않도록 때가 될 때까지 몰래 힘을 기른다는 정책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은밀히 칼날을 감추고 칼을 갈며 준비한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의 중국을 만든 것입니다.

“예수님이 곧 오시면 어쩌지?”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두려운 겁니다. 그러나 사후를 위해 늘 준비한 자들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하는 마라나타의 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늘 준비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요, 지혜입니다.

할렐루야!

노력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고

준비보다 탁월한 무기는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기회는 준비한 자들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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