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인 성품
흔히 사람들은 긍정적인 마인드, 겸손한 태도, 배려하는 자세, 좋은 성격은 그냥 타고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아니에요. 태어날 때부터 남보다 낮아지길 원하고 말다툼에서 져주길 좋아하고 화를 잘 참는 사람은 없어요. 외국어나 운전, 수영처럼 수없이 연습하고 반복한 후에 비로소 내 것이 되는 것이지요.
어렸을 적 저희 교구에 성격이 정말 은혜로운 집사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주일 교구버스를 운전하셨는데 그 버스를 탈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였지요. 화도 잘 내고 꼭 사람 속을 긁는 말만 골라 해서 당시 10대였던 저조차 그분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늘 의문이었던 게 그 집사님의 기도였어요. 매일 기도처에서 적어도 두 시간씩 누구보다 오래 기도하셨는데, 그러고 뒤돌아선 똑같이 사람들에게 성내고 말로 상처 주고 그러는 게 이해가 안 됐었지요.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몇 년이 흘렀지만 그대로였습니다. 그 후로 더 많은 시간이 흘렀고 어느 샌가 그분의 예전 성격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지요.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었는데 세상 가장 온유한 사람이 되어 있었어요. 더 이상 혈기내지도, 남에게 상처주지도 않았고요. 분을 참지 못해 끊임없이 회개하고, 그런 자신을 고쳐보려 줄곧 노력했었다는 얘기를 나중에서야 듣게 되었습니다.
성령에 충만하면 성품이 확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말미암아 하루아침에 변화되고 나쁜 습관도 즉시 없어질 것 같지요. 그러면 참 편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여전히 욱하게 되고, 변함없이 포기하고 싶고, 자신감은 계속 바닥이고, 어제와 같이 입술은 부정적입니다. 부족한 모습 그대로지요. 베드로의 말처럼 신의 성품에 참예하기 위해선 힘써 믿음에 덕을 더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 내가 힘쓰고 애써서 덕을 더해야 하는 겁니다.
탈무드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뛰어난 사람은 두 가지 교육을 받는다. 하나는 교사로부터 받는 교육이요,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받는 것이다.”여러분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나요? 나는 원래 부정적인 성격이라고, 원래 소심하다고, 원래 질투가 많다고 그냥 자신을 내버려두는 건 아닌지요. 원래 성격이 어땠건, 딱 오늘만이라도 힘써 부정적인 말을 참아보자,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해보자, 나쁜 습관을 참아보자, 남을 위해 기도해보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래보자, 그렇게 자기 자신을 힘써 다독이고 교육할 때, 부족한 성품은 사라지고 신의 성품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신은혜
dopal0203@naver.com
성장기 아이의 몸에 좋은 음식
오늘은 몸이 허하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소개하고 가정에서 복용할 수 있는 건강 한방차들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깡마르고 까다로운 아이에겐 소건중탕을 처방하는데, 소건중탕은 계피, 생강, 대추, 작약, 교이, 감초로 구성된 처방으로 식욕이 떨어진 아이들이나 성인들에게 제일 많이 다용되는 처방이다. 각 약재별로 하루에 2그램씩 복용한다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식욕도 늘리고 체력도 보충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어린아이들 성장 발육에 소건중탕이 좋다’고 하면서 입맛을 돋우고 살이 찌게하며 정신력을 키우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 소건중탕은 맛도 달고 먹기에도 좋기 때문에 감기에 잘 걸리고 유난히 기운이 없고 땀을 잘 흘리는 아이인 경우 한의사와 상의해서 먹이면 틀림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면역력과 힘이 없는 아이에겐 가막조개. 흔히 재첩이라고 불리는 가막조개는 인과 칼슘이 1대 3의 비율로 풍부하게 들어있어 칼슘이 부족하기 쉬운 성장기 아이에게 좋은 효과를 낸다. 우리 몸에 칼슘이 부족하면 혈액이 산성화되고 신체의 저항력이 저하되며 야위고 뼈가 약해지게 되는데, 가막조개로 국물을 낸 다음 여기에 잘게 썬 쇠고기와 배추를 볶다가 두부와 가막조갯살을 넣고 된장을 풀어 국을 끓이면 영양공급을 통해 뼈가 건강해진다.
세 번째로, 야위고 마른 아이에겐 청어구이. 동의보감에 의하면 ‘청어는 맛이 달고 평하며 무독하고 익기작용이 있어 기력을 돋우고 심력을 돋운다. 또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식욕을 늘린다‘고 했다. 무씨를 볶아 가루 낸 것을 소금에 섞어 청어를 찍어먹으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네 번째로, 성장기 아이에게 좋은 굴. 흔히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영양가가 대단하며,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아주 많고 아미노산도 풍부해서 소화 흡수율이 굉장히 뛰어나고, 인체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이 많아 장의 기능을 촉진시키며 아이들 성장에 도움을 준다. 다만 굴은 5월부터 8월까지 산란기라 맛과 영양이 떨어지고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이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좋은 건강식품이라도 아이에게 맞지 않으면 그 효능과 효과와 무관하게 중단해야 한다. 음식도, 건강식품도 아이의 체질에 적합할 때 제 효과가 나오게 된다.
Dr. 설재현
kseolmed@hanmail.net
싫지만 꼭 필요한 고난!
고치에서 나오려고 몸부림치는 애벌레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나오지 못하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이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에 고치를 찢어서 애벌레를 꺼내주었는데, 그렇게 고치에서 나온 잠자리는 계속 퍼떡 거리더니 그만 죽어버렸습니다.
꺼내주면 훨훨 날아갈 줄 알았는데 왜 그렇게 죽어 버렸을까요? 애벌레가 고치에서 나오려고 몸부림치며 애를 쓸 때 그 몸에서 진액이 나와 그 진액이 기름이 되어야만 훨훨 날 수 있는데 고치를 찢어서 애벌레 스스로가 겪어야만 하는 고난의 시간을 차단해 버렸기 때문에 날지 못하고 죽어버린 것입니다.
고난이 축복이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 아닐까요? 신앙생활과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로 싫지만 꼭 필요한 고난이 나를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잘 극복하면 강한 기름이 만들어져 훨훨 날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 하나님의 사람 요셉, 하나님의 친구로 불리운 아브라함, 갑절의 축복을 받은 고난의 사람 욥, 하나님의 외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도 고난을 통과했습니다.
인생의 신비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깨어지고 부서진 사람들 속에는 아름다운 향기가 있습니다. 자신들을 뽐내지 않는 겸손한 향기가 있습니다.
고난이 찾아왔습니까? 우리 스스로가 절망을 선택하지 않는 한 아무도 우리를 절망시킬 수 없습니다. 어떠한 고난 속에 있든지 우리가 믿음을 선택하고 소망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고난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역전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싫지만 꼭 필요한 고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김정옥 전도사
jcc01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