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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따뜻한 혁명
아프리카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팔거나
송금할 때 어떻게 할까? 물물교환? 지폐?
카드? 모두 아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결제수단으로 카드를 건너뛰고 휴대전화로
모든 결제를 시행한다. 대한민국 1인당
GDP와 18배 차이가 날 정도로 가난한 나라
케냐. 어떻게 국민의 68%나 되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결제, 송금, 인출하는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까? 이는 한 이동통신회사의
따뜻한 IT혁명에서 시작되었다. 케냐는
국민 중 40%가 극빈층으로 수수료 낼 돈이
없어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고, 은행도
도심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어 ATM기기
또한 많이 찾아볼 수 없는 나라이다.
전화선이나 인터넷선도 원활히 깔려있지
않지만, 그런데 휴대폰 보급률은 국민의
80%가 넘는다. 그래서 ‘사파리콤’
이라는 이동통신회사에서는 가난하여
은행 이용을 거부당하지만 휴대폰은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개인계좌를
개설해주는 엠페사(M-pesa)를 내놓는다.
이는 휴대폰 번호를 계좌번호로 삼아 동네
슈퍼 등 엠페사에 가맹된 인근 상점에 가면
예금과 출금, 송금, 결제가 모두 가능한
서비스이다. 2015년 케냐 국내총생산
(GDP)의 약 25%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돈 약 50조원의 금액이 엠페사를 통해
거래됐고, 이것은 케냐 경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이로 인해 케냐의
경제가 살아났고, 투명한 급여체계, 세금
징수율이 높아지는 일까지 생겼다.
“돈이라는 애벌레는 프로그램을 먹고
사는데 좋은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말씀하실 때 항상 이 말씀을 하신다.
가난하여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개발된 ‘엠페사’
야말로 좋은 아이디어의 대표주자이다.
이 때문인지 작년 미국의 경제지 포춘
(fortune)에서는 애플, 구글, 스타벅스,
페이스북을 누르고 ‘엠페사’를 개발한
케냐의 작은 회사 사파리콤에게 ‘세상을
바꾼 혁신 기업 1위’의 영광을 주었다.
이처럼 좋은 아이디어는 세상을 바꾼다.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