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839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너의 언행심사는?

839호 · 2016-03-26
겨자씨만한 믿음

인간과 동물에게는 거울신경세포라는 세포가 있다. 이 신경세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거울처럼 반영한다는 뜻에서 거울신경세포라고 불리게 되었다. 어떤 행동을 관찰하던 그 사람이 스스로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이야기이다. 아기들이 어른들의 행동을 잘 따라하는 것도 거울세포 덕분이다.

주변 상황에 끊임없이 영향을 받고 모방을 하는 것이 사람이다. 때문에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가가 그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행실이 나쁜 사람이 주변에 많으면 자기도 모르게 행실이 나빠질 것이고, 주변에 깨끗한 사람이 많으면 자신도 깨끗함을 입는다. 그래서 선하고자 한다면 악한 자들의 편에 서지 말 것이며, 그들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둘도 없는 좋은 친구이자 아버지이며 삶의 동행자이다. 예수님의 은혜로 인류가 구원받았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랑을 베푸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셨다. 예수님의 사랑을 직접 경험한 사람은 충격을 받고 지난날을 회개하며 성화되어 가는 성숙한 삶을 살도록 변화하게 된다. 예수님을 가까이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라는 질문을 품고 사시는 이초석 목사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도 예수님 가까이에 이르는 길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신 것은 너로 인해 가족이, 친구가, 이웃이 빛이 되고 소금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 빛이 희미할망정 그 빛들이 모여 세상을 밝히고, 소금이 썩어져가는 세상에 방부제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의 언행심사가 어떠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5).

김성일

cre8tor@naver.com

::나도 건강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

A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바닥에 첫발을 내딛을 때, 억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올 만큼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특히 발뒤꿈치 쪽이 송곳에 찔린 것처럼 아팠지만 몇 걸음 걸어보니 통증이 점차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 보니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족저근을 둘러싼 근막이 당겨지면서 통증을 초래하는 병이다. 원인으로는 발뒤꿈치뼈와 이어진 족저근막 부위의 미세 손상에 의해서 근막과 그 주위에 염증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년에게 흔하며 마른 사람보다 비만한 사람에게 잘 생기며, 편평족이나 발등이 높이 올라온 오목발일 때도 걸릴 위험이 높다. 통증은 대개 발뒤꿈치 안쪽에서 시작하며 발뒤꿈치의 바닥에서 발의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 퍼진다.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와 처음 몇 걸음 걸을 때 심하게 통증을 느낀다. 수 분간 움직이면 약간 통증이 줄다가 오랜 시간 움직이면 차츰 통증이 악화된다.

진찰할 때 발바닥의 발뒤꿈치뼈 안쪽 융기된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생기고 발바닥을 펴면 족저근막이 긴장되어 아프다. 단순영상검사를 기본으로 시행하는데 발뒤꿈치뼈에 통증을 유발하는 뼈돌기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MRI 검사를 해도 되지만 고가이므로 초음파검사로 족저근막의 손상 정도를 관찰하고 아프지 않은 발과 비교해서 진단한다.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이 지나치게 긴장되어 있으면 걸을 때 족저근막에 더 많은 힘이 작용하므로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발뒤꿈치를 이완시킨다. 과도한 활동은 피하고 발뒤꿈치 충격을 줄이고 발뒤꿈치에 실리콘 패드를 대고 활동하도록 한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서 염증을 줄이고, 그래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을 때는 체외충격파치료를 한다. 체외충격파는 손상된 근막에 자극을 주어 정상적인 상처 치유 과정이 빨리 이뤄지게 하는 치료방법이 된다. 족저근막 스트레칭은 발바닥 아래에 테니스공을 놓고 발을 앞뒤로 움직이면 된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은 두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앞쪽 다리를 구부려 뒤쪽 다리를 스트레칭한다. 스트레칭 방법을 잘 유념하여 내 발이 아프기 전에 미리 관리하자.

Dr. 조희경

pearl9230@naver.com

::::참된 깨달음:

마침내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창26:12~13).

‘마침내’, 이는 ‘드디어’, ‘기어이’, ‘결국’이라는 뜻이다.

성경은 이삭이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마침내’라는 낱말이 담는 의미는 크다. 그냥 된 것이 아니라 여러 우여곡절 끝에, 많은 사연 끝에 부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삭이 부자가 되었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부자가 된 과정은 무시하고, 생각해보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대복을 받은 것은 ‘마침내’ 된 것이다. ‘기어이’ 이루고야 만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과정 없는 결과를 원한다. 평탄한 과정을 소원하고, 짧은 과정을 원한다. 그러나 골이 깊어야 산이 높은 법 아니겠는가. 아이가 자라야 어른이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듯, 과정을 지나야 결과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거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많은 세월동안 숱한 비바람을 견뎌야 하고, 뜨거운 햇볕을 참아야 하고, 사람들의 발길질도, 갉아먹는 벌레에도 참아내야 마침내 거목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거목에는 옹이가 많은 것이다. 많은 위인들이나 성공자들이 거둔 승리 역시 모두 ‘마침내’ 이룬 것이다. ‘끝내’ 이룬 것이다. 인내와 노력으로!

오늘 당신이 겪고 있는 고난과 시련은

‘마침내’ 꽃을 피우려는 과정이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菊花)옆에서’라는 시가 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는데도 과정이 있어야 이윽고 국화꽃이 피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인생의 꽃을 피우기 위해 시련과 고통이라는 과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가 그냥 있었는가? 아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고야 ‘마침내’ 악한 마귀를 이기셨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다.

지금 당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과 수고는 ‘마침내’ 거두게 될 성공과 승리의 전주곡이다. 그러니 기운 내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4).

839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내가 매일 기쁘게
객원컬럼
성경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