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AlphaGo)와 창조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 고수 이세돌에게 완승했습니다. 바둑을 한수 한수 둘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원자의 개수보다 많다고 합니다. 알파고는 이와 같이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1,202개의 연산장치로 계산하여 최적의 다음 수를 찾아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지적 영역을 컴퓨터에게 일부 부여하는 새로운 창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와 관련하여 태초부터 현재까지 인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과가 3개 있다고 합니다. 아담의 사과, 뉴튼의 사과, 그리고 스티브 잡스(애플의 창업자)의 사과가 그것입니다. 아담의 사과는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상징하면서 인간이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된 창조원리의 일부라고 간주됩니다. 뉴튼의 사과는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과학의 원리로 연결하면서 인간의 창조영역을 과학적 논리로 체계화하고 확대시킨 역할을 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사과는 인간의 감성과 지성의 영역을 기계장치인 전화기와 연결시킴으로써 인간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야기 시킨 스마트폰을 탄생하게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창조란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다(Creativity is connecting things).” 라고 정의합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연결, 창조원리와 과학의 연결, 인간과 기계의 연결,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등이 이와 관련됩니다.
창조력을 키우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각자 최선을 다하여 한 분야에 전념하고 집중하는 것입니다. 창조는 지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축적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을 끊임없이 상상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일 년에 두 번씩 아무도 없는 곳으로 잠적하여 생각 주간이라 불리는 이 기간에 자신만의 휴가를 가집니다. 휴가기간 중 업계동향과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 보고서 등을 읽으면서 세상의 흐름을 뒤바꿀 결정들을 내립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우리의 지식과 생각하는 시간을 영성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천지만물을 창조한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창조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의 창조력이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사용되기를 소원합니다.
이관섭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