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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충성이다

839호 · 2016-03-26

“지극히 작은 것도 최선을 다하는 정신만이 명작이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지혜의 다리가 놓여진다. 책임감 또한 지혜의 산실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지혜를 구하라.”

목사님께서 지난 주 직원들을 훈계하시며 하신 말씀이다.

목사님은 신문이나 영상편집에 대해 영화 ‘벤허’의 100번 시사회를 거론하시며 늘 ‘명작, 명작, 명작’을 강조하신다. 사진을 찍든, 비디오 촬영을 하든, 신문제작을 하든, 하나님께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이다.

목사님의 명작정신은 당신의 좌우명이라 자주 언급하시는 누가복음 16장 10절의,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는 말씀에 다름 아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고도의 집중력과 최선의 경주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목사님 30년 목회를 항상 강하게 떠받치고 있다. 경기에 임하는 씨름선수가 샅바 줄을 단단히 잡듯이, 토끼를 사냥하는 사자가 혼신을 다하듯이, 목사님은 어떤 경우에라도, 곧 한 사람 앞에서든지, 열 명, 백 명, 천 명, 만 명, 십만 명 앞에서든지 동일한 집중력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신다. 이게 아주 조직적으로 체질화 되어 계신 분인지라 ‘대충, 얼렁뚱땅, 그러려니, 되면 좋고 안 되도 그만’, 이런 식의 사고방식이나 처신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 아니 아예 체질적으로 싫어하신다.

해외집회영상을 통해 무수히 보아왔겠지만, 이는 말뿐이 아니라 실상으로 현장에서 늘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모든 현지 목회자들이 단상 아래로 비를 피해 숨거나 차를 타고 자리를 뜰 때도 목사님은 통역관들을 이끌고 온 비를 다 맞으며 설교를 멈추지 않았고, 성도들과 함께 운동장을 돌았다. 또한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려던 목회자들이 왕족의 장례식에 모두 빠져나가 몇 사람 밖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의에 최선을 다하셨다. 이는 내가 할 일이고, 그러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인 것이다. 멕시코에서는 집회장소가 술집이었는데, 직접 진두지휘하여 술집을 깨끗이 청소한 뒤 집회를 진행하셨다. 45도가 넘는 열사지역에서 최악의 조건에 체념치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소경이 눈을 뜨는 기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셨다. 쏟아지는 비를 멈추고, 바람을 잠잠케 하며, 구름으로 태양을 가리는 기적적인 사건들도 그런 일사각오의 정신이 자리 잡고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라 믿는다. ‘결코 기적은 기적처럼 다가오지 않는다’는 말의 확실한 증거들인 셈이다.

“하나님은 온도계 같은 분이다.” 라고 자주 말씀하신다. 정확무오한 하나님, 법의 하나님, 약속을 반드시 실행하시는 하나님, 바로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하나님이심을 강조하시는 말씀이다. 물이 100도가 되어야 끓는 것처럼, 하나님의 응답도 하나님의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 것이다. 곧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큰 것에도 충성한다.’는 말씀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맡겨진 일에 어떤 자세로 임하는지 하나를 보면 다 알 수 있단 말이다. 그 사람이 주인의 마음과 생각으로 하는지, 머슴사상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지.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2~23).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1~2).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보이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하듯 충성된 자세로 하라는 말씀이다. 충성이 무엇인가? 가운데 중(中)에 마음 심(心)이 합해진 것이 충

(忠), 곧 진심과 정성이요, 말씀 언(言)에 이룰 성(成)이 만나 성(誠), 역시 곧 진심과 정성이다. 나의 진실한 마음과 자세로 정성을 다하는 것이 충성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을 맡기시며 요구하시는 기준이 바로 충성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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