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좋았다고?
여보게!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 중 하나가 “과거가 좋았어, 옛날이 그래도 좋았어.” 라는 말이지. 그러나 과거가 좋다는 것은 과거에 어렵고 힘들고 고생스러웠던 것을 잊어서 그런 것 아닐까?
우리 어렸을 때 얼마나 가난했는가? 미군들이 먹다 남은 음식으로 꿀꿀이죽을 쒀서 먹고, 미군이 지나가면 “기브 미 초콜렛”하며 구걸하지 않았는가? 화장실은 또 어떻고? 암모니아 냄새가 가득한 푸세식 화장실에서 눈도 못 뜨고 있었던 기억이 있지 않은가?
요즘이 얼마나 좋은가? 전화기와 컴퓨터를 손에 들고 다니고, 전 지구가 하나의 촌이 되었고, 먹을 것도 풍성하고, 의학도 발달해서 100세 시대를 사는 세상인데 얼마나 좋아. 그 옛날 왕이나 귀족이 이런 호사를 헸을까? 예전이 좋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현실에 대한 불만 때문에 그럴 게야.
여보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도 소원하던 출애굽을 했는데 도중에 조금 힘든 일을 만나니까 뭐라고 했는지 아는가? “애굽에 살 때가 나았어, 옛날이 좋았어.”라고 말했다네.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출16:3). 어떻게 종살이 하던 때가 좋으냐 이거지. 사람 취급을 못 받고 강제노역을 하던 그 때 먹었던 고기가 생각이 나다니…. 살기 힘들다고 일제강점기가 좋다고 한다면 말이 될까? 인간들이란 참~.
학개서에도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였는데 그것이 예전 솔로몬이 건축했던 성전에 비해 못하다고 유다 백성들이 생각했다네. 그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네.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자 곧 이 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 것이 없지 아니하냐…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학2:3~9).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는 선물이라네. 과거는 부도난 수표요, 현재만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거야. 그러니 지금을 귀히 여겨 최선을 다하고, 현재를 즐기며 감사하게!
과거에 사로잡히면 절대 미래가 박수를 치며 달려 올 수 없으니까.
朋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