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21세기 최고의 발명품은 컴퓨터도, 핸드폰도 아닌 ‘지우개’라고 한다.
2000년이 되던 해에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 110명에게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더니, 여러 가지 답이 나왔지만 한 명의 과학자는 ‘지우개’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말이 충분히 일리가 있다. 그의 말은 이렇다. “고무지우개, 거기에다 컴퓨터의 ‘del’키와 ‘화이트’, ‘헌법 수정 조항 등 인간의 실수를 수정하는 모든 것이 최고의 발명품이다. 지우개는 우리의 참회소이자 용서하는 자이며 타임머신인 것이다.”
공책에 연필로 글씨를 쓰다가 틀리면 고무지우개로 지우고, 컴퓨터를 치다 잘못했으면 ‘del’키를 눌러 지운다. 볼펜으로 쓰다가 틀리면 화이트로 지우고, 잘못된 법이면 수정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지우개라 명칭된 것이다. 인간은 온전치 못해서 실수가 많고, 또한 인간의 감정은 수시로 바뀌는 터라 그것을 지워 고쳐야만 하기에 지우개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하고 요긴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들이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지우개 중의 최고의 지우개는 바로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이 보혈이다. 우리의 주홍빛보다 더 진한 죄를 예수님의 보혈은 지운다. 더럽고 추잡한 일도, 아름답지 못한 기억도 예수님의 보혈은 모두 다 지운다. 흔적조차도 없이 지운다. 그 보혈이 우리의 죄를 깨끗이 지워주었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자녀 삼으신 것이고, 그 보혈이 매일 우리를 의인으로 지탱하게 하고, 천국까지 가게 한다(사1:18).
나같이 죄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종이 된 것은 예수님의 보혈이 나의 과거를 깨끗하게 지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찬양하며, 그의 피를 오늘도 전하고 있다. “온 인류의 속죄의 보혈, 아~ 속죄의 보혈, 영원한 구원의 약속 오늘도 전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