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늘 꿈을 꿉니다
제가 애쓴 것 없고, 제가 한 일이 없고, 제가 이룬 것이 없기에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하셨고, 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은혜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은혜를 베풀어주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사랑하는 총회장 목사님께도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창립준비를 하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웠습니다.
“여보세요? 이초석 목사님이 목포에 오신다고요? 다른 교회 다니는데 이초석 목사님을 너무 좋아해요.”
“네 오셔서 은혜 받으세요.”
“이초석 목사님이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워요. 너무 기대 돼요.”
창립예배 현수막을 보고 전화하신 어떤 성도분의 말씀입니다.
“이초석 목사? 알지. 잘 알지. 능력 많잖아. 그 분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할머니들에게 창립예배 오라고 전하는데 귀동냥으로 들은 옆 사람들이 “정말 이초석 목사님 오세요? 꼭 갈게요. 예전에 목사님께 은혜 많이 받은 사람이에요.”라고 했습니다.
창립준비를 하던 우리에겐 정말 신선한 기쁨이었고 보람이었습니다. 목포역, 상동, 삼호중공업, 송광…. 이 피켓들 뒤로 줄지어 온 양떼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뭉클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다시 볼 날을 꿈꾸어봅니다.
2015년 청소년 수련회를 마치고 듬뿍 받은 은혜와 감격을 품고 교회에서 기도하고 있는데, 너무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습니다. 비어있던 옆 사무실에서 공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예전교회는 14평 남짓, 1층 조립식 패널 사이로 옆에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 이후로 우리 예배시간은 옆 사무실에서 게임소리가 들렸고, 가요소리가 들렸고, 담배연기를 맡으며 기도해야 했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저는 새 성전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마음껏 기도하고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성전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 이런 환경을 찾는 저에게 돌아온 것은 사람들의 핀잔이었습니다.
“그런 조건에 그런 환경은 없을 겁니다. 지하나 시 외곽 변두리나 찾아보십시오.” 정말이지 현실과 믿음 사이에서 수없는 갈등을 했습니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수없는 번뇌와 하나님을 붙들어야 하는 기도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우연히 교회 임대 현수막을 봤고, 그것이 중심가에 있는 농협건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서 보니 고가 높아 아주 좋았고 적어도 500명은 들어갈 수 있는 너른 장소였습니다. 아~ 그러나 우리의 형편으로는 안 되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할수록 그 교회가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농협관계자를 만났습니다.
“저는 개척교회 전도사입니다. 저희 형편으로는 이 임대계약조건이 어렵습니다. 이 성전을 보고 기도할 때마다 생각이 나서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을 가지고 있는 저희 교회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그리고 저의 비전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분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저에게 방법을 가르쳐줬습니다. 그러나 이 임대계약조건이 너무 파격적이라 이사회에서 승인이 날 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이사회에 새 임대계약을 올렸습니다. 역시 하나님께서 통과시키셨고, 제가 처음에 제시한 조건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체결되었습니다. 농협을 통해 아주 좋은 조건으로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이를 통해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음껏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전도할 수 있는 성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 성전보다 더 아름답고 존귀한 영혼들로 이 성전을 가득 채우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설레는 꿈을 가지고 또 기대하며 꿈을 꿔봅니다.
목포사랑예수중심교회 장정 전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