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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호 목차 › 붕우칼럼

속담은 진리다

836호 · 2016-03-04

나는 지난주일 중국에 파송중인 두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하지 말라’는 뜻이 무엇인지 물었다. 둘 다 대답이 시원찮았다. 나는 그들에게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것은, 길이 아닌데 가면 평생 짐을 지고 고통 속에서 살게 되기 때문이다. 즉 네 길이 아니면 그만두고 딴 길을 찾아보라는 말이다. 또한 말이 아니면 하지 말라는 것은, 말이 아닌 말을 하다 올무에 걸린 자들이 많기에 그렇다. 늘 즉답을 피하고 5번 생각할 것 10번 생각하고 말해라. 감정적이 아닌 의지적인 삶을 살아 인생길 춤추며 기쁨으로 살란 뜻이다. 주님도 맹세하지 말라,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자라 하지 않았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지지 말고 내 길을 가고 내 말만해라. 주님처럼, 나처럼! 중국 선교사가 너희의 길인지 잘 생각해봐라.”라고 말했다.

그렇다. 길이 아닌 길을 가서 고생하는 자들을 많이 본다. 목회, 사업, 정치, 직업, 결혼…. 내 것을 찾는 자가 제일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자기 것이 아닌 것을 탐하다가 마음과 육체에 병을 안고 쓰러진 자가 얼마나 많은가. 자기에게 맞지 않은 음식도 해롭고 탈이 날진대, 하물며 평생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가는 인생이 얼마나 힘들까. 평생 남의 연장만 매일 빌려 쓰다 보면 내 연장은 녹슬고 만다. 그러니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또한 말이 아니면 하지 말자. 나도 목회 초기, 순간 내뱉은 말 때문에 올무에 잡힌 경험이 있다. 큰 대가를 치르고야 입에 재갈을 물었었다.

인생에도 길도 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요14:6). 이 길이 아닌 길로 걸으면 이생 뿐 아니라 영원세계까지 힘든 짐을 져야 한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하지 말자. 속담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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