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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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본 바요, 만져본 바요

834호 · 2016-02-19

감리교회에 다니고 있던 저는 성남에 사는 여동생을 통해 예수중심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92년 여름휴가 차 동생 집에 들려 매제와 거실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동생이 비디오를 틀어주면서 “오빠, 지금 성경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거야. 잘 봐요.”라고 했습니다. 그 때 저는 코웃음을 치며 “야! 그거 다 짜고 하는 거야. 너 인간시장이라는 소설도 안 봤어?” 가짜목사가 앉은뱅이를 안수하니까 일어나 뛰고, 벙어리가 말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알고 보니 환자들은 다 졸개들로 자기네끼리 짜고 꾸민 연극이었던 것이죠. 이를 장총찬이 파고들어 사기극이 탄로 나는 소설을 제가 읽은 고로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강원도 옥계로 가려고 나오는데 동생이 비디오테이프를 여러 개 담아주었습니다. 얼마 후 심심해서 그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어린아이가 기브스를 하고 걷지도 못하는데 이초석 목사님이 아이 엄마에게 안수를 하며 귀신을 쫓고 아이에게 안수를 하니까 아이가 울면서 엄마에게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번쩍 ‘어린아이는 짜고 할 수 없잖아. 그럼 성경이 정말 맞는 것이고 이뤄지는 것일까?’ 하고 제 머리에 스쳐갔습니다. 제 역사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해 92년 10월 19일, 저는 서울전도집회에 참석하여 성령을 받고 방언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중기부에 주장비를 운전하는 중책을 맞은 사원이었습니다. 32톤 휠로다 장비는 특성상 365일 주야로 가동하여 50톤 덤프에 완석을 상차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주일성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근을 할까?’ 그러나 제가 쉬면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주기 때문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교회를 안 갈 수도 없어서 저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을 받은 후 오직 주일에 서울교회에 참석하는 것만을 놓고 매일 6~7시간씩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 무단결근을 하고 서울로 달렸습니다. 목사님의 테이프를 들으며 울면서 갔습니다.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예배를 드리고 집에 오면 밤 10시였습니다. 그런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내일 출근을 하면 어떤 일이 있을지 상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당장 그만 두라고 할 텐데 실업자가 되면 사원 아파트에서도 나가야하고, 애들 셋을 데리고 당장 뭘 먹고 사나 하는 걱정으로 밤새 기도했습니다. 이튿날 출근하여 작업배치를 받기 위해 대기실에 중기부 230명이 모였습니다. 작업감독은 어제 나오지 않은 사원을 호명하며 호통을 쳤습니다. 당장 때려치우라고요. 하급직종인데도 저러는데 나에게는 뭐라 할까, 저는 속으로 기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감독이 “한수복 기사는 5단 S지구에서 원석상차를 하시오.” 하고 끝냈습니다. 할렐루야! 그 후 1년이 넘도록 누구의 저지도 받지 않고 주일을 지켰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면 당시 김초대 전도사님이 저를 이초석 목사님께 인사를 시켰습니다. 목사님은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한 집사! 장님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하는 것만이 기적이 아니야. 네가 출근하고 있는 것이 기적이야.” 라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조용하니 집에서 핍박이 쏟아졌습니다. 십일조를 내니까 생활비가 부족하여 못산다 하고, 아침마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도 꼴 보기 싫다며, 점을 보고 온 이야기를 아내는 일부러 제 앞에서 했습니다.

야근 근무 때는 오전에 전도를 하며 전단지를 돌리고 오후에는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너무 피곤해서 밤 12시에 야식시간을 이용해서 눈을 붙이려고 누웠는데 깨어보니 새벽 5시가 돼 있었습니다. 약 200톤의 시멘트 생산이 미달된 것입니다. 사무실에 불려가 시말서를 쓰고 나와 기도하지 않고 잔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 후로 목사님께 배운 대로 천사를 부렸더니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하나님이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어느 날부터 제 무릎이 부어 걷기가 힘들어지고 아팠습니다. 병원에 가니 급성관절염인데, 뼈가 많이 닳아 인공뼈를 넣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일주일치 약을 주며 붓기가 빠지면 즉시 수술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약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고 회사에 30일 병가를 내고 장성기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주야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한없이 울면 기도하는데 새벽 4시쯤 됐을 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마음이 편해서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주일 후 무릎에 잔주름이 생기더니 붓기가 빠지고 거짓말처럼 완치됐습니다.

저는 뒷산에 큰 소나무 아래 기도하는 자리를 만들어놓았습니다. 그 날은 기도원에서 여름산상집회를 마치고 돌아와 충만한 가운데 있는데 처제가 왔습니다. 갑자기 기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나와 산속 기도하는 곳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저는 피할 곳이 없어 “예수 이름으로 비는 그칠 지어다.” 하고 큰 소리로 3번 외쳤는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만 비가 내리지 않고 다른 곳은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얼마나 쏟아지는지 바로 흙탕물이 강처럼 쏟아져 내려갔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만 비가 오지 않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내려오니 처제가 어디 다녀왔냐고 하길래 “음~ 하나님과 대화를 좀 하고 왔지.” 하며 있었던 일을 말하니 믿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믿겠습니까? 준 자와 받은 자 외에는 알 수가 없지요.

이렇게 눈으로 본 바요, 만져본 바 된 많은 간증이 저를 주의 종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군위예수중심교회 한수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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