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824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경험은 확신을 갖게 하는 열쇠다 (롬8:24~39)

824호 · 2015-12-11

저는 지난 30년간 목회하면서 ‘경험을 능가할 지식은 없다’고 외쳐 왔습니다. 탁상공론, 경험 없는 이론은 막상 실전에서는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수영도 물에 빠지지 않고서는 배울 수 없습니다. 과부가 과부 심정 알고, 홀아비가 홀아비 심정 아는 것 아닙니까? 세상만사 경험해봐야 압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하늘과 땅, 우주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경험’이라는 열쇠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 다니엘, 사도 베드로, 사도 바울 같은 믿음의 선친들 모두가 이 열쇠를 가지고 고난과 역경을 이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았습니다. 시대만 다를 뿐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 역시 ‘하나님 경험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번에 다녀온 우루과이는 2002년 첫 집회 후 13년 만의 방문이었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고 다시 대서양을 지나 꼬박 이틀이 걸려야 도착하는 곳이니 가는 여정이 얼마나 고달프겠습니까?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곳인데 글쎄 그 당시에는 먹는 것도 그렇고 잠자리도 보통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목회자 300명을 가르치고 난 뒤 식사를 대접한다 해서 갔더니 서로 눈치만 보며 돈 내는 이가 없어 제가 오히려 그들 모두를 대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행들은 그럴 수 있냐고 난리였지만, 그들 또한 하늘나라 백성이요 주의 종들이니 대접함이 마땅하다 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기 전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먹을 것도 풍성히 주시고, 제발 잠자리도 편안한 곳을 주시라고요. ‘뭐 그런 것까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경험이 있었거든요. 2000년 우크라이나 첫 집회 때 정말 먹을 것이 변변찮아 고생했었는데, 그 다음 집회 때는 미리 들어가기 전에 일용할 양식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란 말입니다? 그랬더니 공항에서부터 빵을 가지고 나와 대접하질 않나, 고기며 싱싱한 야채로 풍성한 대접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구하면 반드시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정말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구했더니, 글쎄 이게 웬일입니까?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그 나라 최고 재력가들이 부시 대통령이 묵었다던 최고급 호텔과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저와 제 일행을 대접하지 않았겠습니까?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지 않는 이들도 그들을 도와 하나님의 일을 이룹디다. 느헤미야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아닥사스 왕을 통하여 무너진 예루살렘 성을 52일 만에 재건하고, 요셉 역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바로 왕의 신임을 얻어 그 나라 총리가 된 것과 같이 하나님은 그 나라의 실업가들을 들어 우리 일행이 귀빈 대접을 받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누구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방백, 인생은 도울 힘이 없다고 말입니다(시146:3). 저는 주일 4부 은사집회 역시 몰려드는 영혼들로 차고 넘칠 것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1명을 놓고 목회를 시작하여 지금의 교단으로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의지했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 한 분을 의지하고 애통하며 부르짖어 몸소 경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인생을 역전시킵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그는 기도하지 말라는 법령에도 요동치 않고 하루 세 번 기도하다가 간신들의 모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사자에게 잡아먹힐 위기에까지 처했지만, 머리털 하나 상치 않고 오히려 3대 왕을 섬기는 그 나라 최고의 총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베드로는 어땠습니까? 그가 복음을 전하다 옥에 갇혔을 때 성도들이 모두 모여 기도하니 천사가 옥문을 열어주었고, 사도 바울과 실라 역시 옥중에서 기도하고 찬송했더니 땅이 진동하며 착고가 풀리고 옥문이 열리는,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위기 때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한 수많은 믿음의 선친들의 경험담 그 자체입니다. 저 역시 성경 속 경험담을 의지하여 위기가 오면 올수록 뒤로 물러나 침륜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를 힘썼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 경험의 열쇠를 푸는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믿음이란 것은 위기를 먹고 성장합니다만, 남의 경험담을 듣기만 해서는 결코 믿음이 성장할 수 없기에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집회를 앞두고 급작스레 현지 목사, 전도사 모두가 옥에 갇히는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들이 애통하며 기도했고, 저 또한 주일 2, 3, 4부 예배 모두를 인도하며 주어진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했더니 하나님께서는 조사관들이 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저의 집회영상을 보게 하는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그들을 나오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다니엘처럼 하루 세 번 기도하여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한순간에 홍해가 갈라지듯 하룻밤 사이에도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나와 내 가정, 사업, 목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밤낮으로 부르짖어 하나님을 움직이고자 하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됩니까? 수중에 돈이 많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처럼, 기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됩니다. 아브라함을 비롯한 성경 속 인물들이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친구라 칭함을 받았고, 하나님이 일으키신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도 이와 같이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름 있는 가문에서 태어나고 자라 최고의 학문을 갈고 닦았던 사도 바울이 말했습니다.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고요(고전3:21). 왜입니까? 그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경험, 그 능력을 체험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자랑하는 바울을 통해 사람과 환경을 모두 들어서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케 하십디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자랑하면 우리 앞에 만물을 복종케 하시며 복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왜 좌절, 낙담하여 포기하십니까? 온 천하 만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믿음이 있는 자를 위하여 예비 되어 있고, 또한 이들에게 복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발 입술로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하면서도, 막상 위기가 닥치면 하나님께는 기도하지 않고 도울 힘이 없는 사람을 찾아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세요.

여러분, 흰 콩과 검은 콩을 한 번 섞어봅시다. 콩이 많던 적던, 섞이는 것은 한 순간이지만 그것을 색깔별로 골라내는 데는 한참 걸립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도 한 번 신뢰가 깨지면 그것을 회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공든 탑도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만나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이 뜨겁게 타오르고 능력과 축복을 받다가도, 어느새 그 마음이 식어 멸망의 구덩이로 떨어지는 일이 한순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세상 끝 날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쉬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이는 성경 속 믿음의 선친들에게 뿐만 아니라, 주님과 한 상에서 떡을 뗄 그 날을 고대하고 사모하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합니다. 그 약속의 말씀이 금세와 내세에 이루어지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경험을 문화적인 지식 앞에

팔아먹어서는 안 된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824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세상을 보는 창
교단소식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