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는 눈물에서 시작된다
지난 8일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는 총회장 목사님을 모시고 예수전도집회를 가졌다. 대성전은 물론 소성전까지 가득 메운 성도들을 보니 대구교회 담임인 한송이 목사를 비롯하여 모든 교역자, 장로 및 성도들이 얼마나 애통하며 기도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하고자 하는 자를 도우시고, 하나님의 역사는 눈물의 기도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단에 오르신 총회장 목사님의 설교 역시 맥락을 같이했다.
“오늘 나는 이 단에 서기 위해 많이 기도했습니다. 더욱이 오늘은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알기 쉽게 설교할 수 있게 해달라고, 또 중간에 어르신들이 화장실 안 가게 기도했습니다. 그런 기도도 하냐고요? 그럼요, 기도란 나의 진실을 아뢰는 것이니 세세한 것까지 하는 겁니다. 괜히 가증되거나 폼 잡는 기도는 하나님이 듣지 않으십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자녀 다 키워보셨지요? 손자 손녀도 키우셨을 겁니다. 어린 것이 자지러지게 울면 어떻게 하십니까? 막 달려가 어디 아픈가, 배가 고파서 우나 하고 젖을 물리지 않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린 아이입니다. 아프다고 울고, 돈 없다고 울고, 자식이 속 썩는다고 울면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무슨 일이냐?’ 하고 놀래서 달려오셔서 우리를 살피시고 위로하시고 구하는 것을 들어주십니다. ‘아이고, 내가 이 나이 먹어서 어떻게 울어요?’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미국의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라는 분 아시죠? 그 분이 올해로 91세랍니다. 그 분이 암에 걸렸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번에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세상이 지금 떠들썩합니다. 그 분은 대통령 재임기간 중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주일이 되자 여의도에 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아이들을 가르쳤던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런 분이 암에 걸렸으니 얼마나 기도했겠습니까? 통곡하면서 기도했을 겁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친히 오셔서 고쳐주신 것입니다.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고쳐준 것이 아니라 울면서 진실로 기도했기에 고쳐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70 평생 세상에 있다가 이제 교회 왔는데 염치가 있지 어떻게 구할 수 있어요?’ 이럴 거 없습니다. 70 평생 지은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은 70 평생 믿은 사람과 동일하게 귀히 여기십니다. 70 평생 한 번도 목욕탕에 안 간 사람도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면 깨끗한 것처럼, 오늘 처음 교회에 온 분들도 눈물로 회개하면 하나님 앞에 깨끗한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입으며, 하나님께 간구할 자격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목사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울며 떼굴떼굴 구릅니다. 이번 우루과이에서도 집회에 사람들이 안 모이자 10시간을 기도했습니다. 자식이 10시간 조르는데 어느 부모가 구하는 것을 안 주겠습니까? 더욱이 밥도 안 먹고 졸라보세요. 부모 애간장이 녹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7~8). 이는 구하는 자는 얻고, 찾는 자가 찾고,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는 말씀으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비해놓으셨지만,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건 여러분의 몫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을 어렵게 믿지 마세요. 그냥 여러분이 필요한 것을 직고하면 됩니다. 악한 부모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으로 주는데 하나님이야 오죽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습니까? 오늘부터 필요한 것을 울며 기도해보세요.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의 역사가 분명히 일어날 것입니다.”
목사님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대하듯 정말 쉬운 설교로 신앙의 기초를 가르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 아이 같은 자들이 들어간다는 말씀이 생각나는 집회였다.
신묘수
jesusu785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