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틀을 점검해보자 (호8:11~12)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북이스라엘에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의 백성들이 복 받기 원하셔서 삶 전반에 적용하여 복 받을 수 있는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이를 무시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멀리하더니 결국은 앗수르에 무너져 이후로 무려 2,700여년이나 국가 없는 민족으로 유리방황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요. 기경(起耕)이 무엇입니까? 일어날 기(起), 경작할 경(耕), 다시 말해 일어나 갈아엎어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다시금 긍휼을 베푸시고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호10:12). 왜요? 당신의 백성들을 지극히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바로 삶의 ‘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만 가지 율법은 분명 복 받을 수 있는 틀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로 죄를 쌓아갈 수밖에 없는 삶의 틀을 스스로 만들었던 것입니다(호8:11). 이와 같이 아무리 선한 사람일지라도 범죄 조직에 들어가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고, 날마다 노름판에 빠져 살면서는 하나님의 은혜 입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까요.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 복 받기를 원한다면 당장 회개하여 노름하는 죄악의 틀을 끊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유럽경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여파를 미친 그리스 사태가 무엇을 말합니까? 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는 틀은 과감히 벗어 던지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란 겁니다. 일할 직장도 없고, 먹고 살기도 힘든데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니 당장에는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니까요. 이렇듯 국가경제도 되는 틀이 있고, 안 되는 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 삶의 틀을 갖고 계십니까? 성공하는 틀을 갖고 있습니까, 실패하는 틀을 갖고 있습니까? 부자가 되는 틀을 갖고 있습니까, 가난해지는 틀을 갖고 있습니까?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됐다고 하나님께 칭찬과 상을 받을 틀입니까, 아니면 악하고 게을러서 매 맞을 틀입니까? 여러분이 하루, 1주일, 한 달, 1년 동안 사는 모습이 쌓이고 쌓여 종국에는 성공과 실패, 영생과 멸망의 갈림길을 만듭니다. 매일매일 한두 구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묵상하여 자신을 비추어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과 영생이 똑같을 수 있을까요? 10년, 20년 꾸준히 헌신봉사해온 이와 그렇지 않은 이는 그날에 주님께 받을 칭찬과 상이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지요? 소소한 것 같지만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백 원, 이백 원 같은 푼돈도 귀하게 쓸 줄 알아야 하고, 또 허투루 쓰지 않고 모을 줄 알아야 합니다. 주변에 알부자들을 보니 그렇게 해서 종자돈을 만들고 또 그것을 굴려 목돈을 만듭디다.
사도바울은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 자신이 일생 동안 살아온 삶의 모습, 즉 오직 예수를 향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웠던 삶의 틀을 당당히 고백했습니다(딤후4:7). 그러한 삶을 살았기에 장차 받을 의의 면류관에 대해 확신하며 남은 고난 앞에 담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 역시 예수를 만난 이후로는 오직 기도와 노력이라는 틀에 제 자신을 단단히 매어 사람과 환경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려 몸부림쳐왔습니다. 그리고 그 틀이 지금의 저와 이 교단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면류관을 취하는 틀을 갖고 계십니까, 아니면 세상의 불의와 적당히 타협하는 틀을 갖고 계십니까? 전도자는 말합니다. 세상을 살며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고 부족함 없이 살아봤지만 그 모든 것이 결국은 다 헛되다고요(전1:2). 그는 하나님께 1천 번제를 드려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전무후무한 지혜를 받았으나 미혹되어 하나님이 주신 부귀영화를 잘못 누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로 돌아와서는 복된 삶, 참된 삶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며 사는 틀 안에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전12:13).
얼마 전 뉴스를 통해 우리나라가 OECD 선진국 중에서 경제구조개혁에 관한 계획력과 실행력에 있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여러분, 성공하는 틀이 있고 실패하는 틀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 삶과 영생에 있어 좋은 틀 갖추기를 계획하고 실행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날마다 선순환하고 그것이 오랜 시간 쌓이고 쌓여 성공하는 삶, 빛나는 영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쪽으로 변화하기에 주저하지 않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많은 이들이 변화하기를 싫어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변화가 두렵고 또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이 귀찮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수많은 기업들을 보십시오. 구조조정을 하고 인원감축을 하는 등 살아남기 위해 엄청나게 몸부림칩니다. 여러분, 삼성이 어떻게 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는지 아십니까?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라’로 대변되는 이건희 전 회장의 신 경영선언을 기점으로 개혁하기를 망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에 결함이 발견되었을 당시, 임원진의 생각부터 혁신을 단행하여 지금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 발전한 것입니다. 그 아들 역시 소위 ‘되는’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틀을 재조정하더니 기존보다 더욱 탄탄한 기업 구조를 가지게 되었고요. 여러분, 잘되는 틀은 살려 더욱 견고하게 세우되 썩어서 흔들거리는 부분은 과감히 뽑아내고 새롭게 변화시키면 됩니다. 목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이상 부흥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면, 성도가 한 명, 두 명 떠나간다면 돌아보아 잘못된 부분을 바꿔야지요.
여러분, 인생을 살아보니 좋은 것은 거저 생기지 않습디다. 질병, 가난, 하다못해 곰팡이와 철이 녹스는 것까지도 환영하지 않는 것들은 그냥 두어도 생기지만, 건강, 부, 학업의 성취, 영적 성장처럼 좋은 것은 거저 오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지금 내 삶의 틀을 점검해보세요. 똑같은 나라에 살면서 누구는 건강하고 부요하게 잘 사는데 나는 병약하고 가난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마세요. 똑같은 목사, 환경 아래 양떼들을 돌보는데 내 교구가 부흥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서도 안 됩니다. 이는 북이스라엘이 죄를 쌓을 수밖에 없는 제단의 틀을 가지고 있던 것처럼, 내가 건강하지 못하고 부요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틀, 내 교구가 부흥할 수 없는 틀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냉철하게 내 영적, 육적 주기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내 삶에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죄악을 저지르는 틀, 물질이 새어나가는 틀, 건강을 해치는 식단과 생활습관의 틀을 가지고 있다면 과감하게 갈아엎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살고, 내 가정이 살며, 목회가 살고, 성도가 삽니다.
여러분, 우리 삶에 정체되고 썩어가는 틀이 있다면 건강한 틀로, 부요한 틀로, 부흥하는 틀로, 하나님 편에 서는 틀로 바꿉시다. 일이 이미 벌어지고 나서는 늦습니다. 과정 중에 애쓰고 힘써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이 쓰시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주님 앞에 갈 때 사도 바울과 같이 내가 힘을 다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웠노라고 당당하게 고백하며 주 앞에 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의 대상이 된다
붕어빵 틀에서는
붕어빵만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