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씨앗
벽장 속에 꿀 항아리를 감춰놓고 혼자만 맛있게 먹는 서당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서당 학생들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아이들이 먹으면 죽는다.” 어느 날 선생님이 외출한 사이에 아이들이 벽장 속에 있는 꿀을 먹어보았더니 죽기는커녕 기가 막히게 맛이 있어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께 꾸중들을 일이 무척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러자 그 중 한아이가 선생님이 가장 아끼는 벼루를 던져 깨뜨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누워 있자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돌아와서는 “무슨 일로 모두들 누워 있느냐?” 라고 묻자, 그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저희들이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께서 가장 아끼시는 벼루를 깨뜨린 고로 죽으려고 벽장 속에 있는 약을 모조리 먹고 죽기를 기다리면서 누워있습니다.” 거짓말의 씨앗을 뿌린 탓에 선생님은 가장 아끼던 벼루와 꿀단지를 모두 잃고도 아무 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거짓의 씨앗은 파멸과 고통의 열매를 맺고, 진실의 씨앗은 부요와 행복을 보장해 줍니다. 진실은 내 마음을 열리게 하고 나의 몸가짐을 바르게 만들어 건전한 인간을 만듭니다. 진실하고 정직한 신념을 통해서만이 목표로 했던 소망이 현실화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직은 기만과 나태를 만들기 때문에 진실과 정직을 잃어버릴 때 바로 불행이 다가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진실된 우리의 삶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긍정의 씨앗은 내 마음속에 잠재하고 있는 의식을 건설적으로 일으켜 세워 건강과 실천력을 만들어 줍니다. 모세가 가나안 정탐을 위해 보낸 열두 명의 정탐꾼 중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 여호수아와 갈렙 만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씨앗은 배려의 씨앗입니다. 한비자는 “그대가 부자가 되기 바란다면 그대의 이웃을 부유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자기의 이익을 구하기 전에 상대에게 먼저 이익을 주고, 내 생각대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베풀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대한 삶을 열매로 거둘 수 있도록 말씀의 씨앗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의 씨앗을 마음속에 뿌리고 기도의 비료로 잘 키우면 이 땅에서는 행복의 열매를, 궁극적으로 영원한 천국의 열매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요?
이관섭 장로
kwansup1029@gmail.com
선으로 악을 이기라
최근 페이스북(SNS의 일종)과 몇몇 인터넷 매체에서 우리 교회와 목사님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가 이번에 새로 꾸며진 아름다운 성전에 들어가고, 또 성도들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복을 받고 잘 되려고 하니까 악한 마귀가 가만히 있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일단 우리 교인도 아니고 심지어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런 사이버 공격(?)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가장 먼저는 악을 악으로 갚지 말아야 합니다(롬12:17). 특히나 페이스북 같은 SNS는 확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글에 대해서 우리가 댓글을 달고 그 사람들과 논쟁하는 것을 다른 이용자들도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이미 우리 교회와 목사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아무리 항변한다 한들 그걸 수긍하고 인정할 수 있을 만큼 열린 마음과 귀를 가진 사람들이 아닐 것입니다. 악한 마귀는 우리가 그들에게 격분하고 논쟁하며 우리 얼굴에 스스로 침을 뱉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을 욕하지 말고, 그들과 싸우지도 말고, 그들을 설득하려 하지도 마십시오. 우리의 적은 보이는 그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그런 글들을 보고 우리에게 우리 교회와 목사님에 대해서 묻는다면, 이때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요,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들어 쓰시는 종임을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근본으로 하되, 자신의 믿음의 분량과 듣는 사람의 성품을 고려하여 온유한 심령으로 그들을 대해야 할 것입니다. 혹 성경 지식이 부족하다면 주의 종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온유하게 대처하기 힘들다면 당장의 불필요한 논쟁은 피하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모습이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고 우리의 언변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야 합니다. 자신을 욕하고 조롱하며 핍박했던 자들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십시오(롬12:21).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