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을 웃게 하려면?
‘하늘과 땅을 웃게 하려면 고아와 과부를 도와줘라.’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이다. 고아와 과부는 어려운 이웃의 대명사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이때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 즉 진실된 마음을 가지라는 말씀이다. 누차 말하듯이 진실된 마음이란 곧 배려와 사랑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서울과 인천에서는 뜻있는 장로들이 후원하고, 교역자, 성도들은 물론 교회 직원과 청년대학생 및 중고등부 학생들이 대거 참석하여 불우한 이웃에게 연탄과 쌀을 전달했다. 서울 개포동에 있는 구룡 마을과 부천 소사구 계수동 산티발 동네에 사는 성도들의 가정에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연탄을 제공한 것이다. 이는 총회장 목사님의 당부로 당초보다 빨리 이루어졌다. 목사님이 “선은 아무리 작아도 미루면 죄다. 내가 해외집회 가기 전에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서울은 물론 인천에서도 참가자 전원은 기쁜 마음으로 찬송을 부르며 릴레이로 줄을 서서 연탄을 날랐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얼굴이 시커멓게 칠해지는 줄도 모른 채 찬송을 부르며 기쁘게 봉사하는 모습은 그 어느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정말 싱그럽고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들은 입은 모아 말한다. “하늘에 상을 쌓을 수 있게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이는 하늘에 소망을 둔 자요, 그날에 받을 상을 아는 자들만이 아는 기쁨이요 행복이기에 그렇다.
마태복음 25장을 보자. 여기에는 믿는 자 중에서 옳은 자와 그른 자에 대한 심판이 기록되어 있다. 주님이 천사와 함께 다시 이 땅에 오실 때, 양은 주님의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신다고 했다. 그럼 누가 주님의 오른편에 설 양일까? 주린 자에게 먹이고, 벗은 자에게 입히고, 목마른 자에게 마시게 한 자라는 것이다. 반대로 왼편에 설 염소는 주린 자를 보고도 못 본 체 하고, 벗은 자를 두고 자기만 잘 입은 자이며, 목마른 자들을 나 몰라라 하고 저만 목을 축인 자다. 곧 구제하지 않은 자, 사랑의 손길을 펴지 않은 자가 염소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단지 주님의 오른편, 왼편에 서는 자리싸움이 아니다. 마태복음 25장 46절에는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셨다. 목사님의 말씀을 빌자면 부자로 죽은 자들은 영벌에, 부자로 산 자는 영생에 들어간다는 말씀이다. 왜?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고전13:2). 이방인 고넬료와 과부 다비다가 구제를 많이 해서 받은 축복은 이 땅에서 뿐 아니라 영원한 세상에서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불우한 이웃에 대해 어찌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참된 경건은 성경책을 옆에 끼고 팔자로 폼 나게 걷는 게 아니다. 참된 경건은 가난한 자와 과부를 돕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1:27).
날씬해지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없어서 굶는 사람도 있다. 세상은 이처럼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으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그 사이를 메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따뜻한 손길, 나누는 마음이다. 당신의 따뜻한 손길로 누군가가 힘을 낸다면, 당신이 나누는 마음으로 인해 누군가가 살 수 있다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 그 모습에 하나님이 웃으시고 기뻐하실 것이며, 당신의 삶을 풍족하고 윤택하게 하실 것이다(잠11:25).
신묘수
jesus785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