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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호 목차 › 붕우칼럼

정직과 진실

821호 · 2015-11-20

‘나에게는 정직하고 남에게는 진실하라’고 나는 말한다. 사람들은 정직이나 진실이나 동일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직이란 마음에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은 것이기에 당당하고 떳떳한 것이라면, 진실은 거짓이 없는 마음으로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 남의 유익을 구하고, 남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마음을 포함한다.

나는 어느 제자에게 “네가 정직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너는 진실하지는 못해.”라고 말했다. 직분에 충실하지 못한 그를 나무란 것이다. 어찌 그 목사뿐이랴. 교회 안에 정직한 사람들은 많으나 내 견지로는 진실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주님이 ‘진실로 진실로’라고 외치신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주군이신 주님을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이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1~2). 또한 이웃을 위하여, 형제를 위하여,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라는 말씀이다. 진실의 결핍, 이것이 국가의 발전을 막고, 교회의 부흥을 막고, 가정의 평화를 깨고, 인간관계를 흐리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진실은 하나님의 성품이다(시33:4). 진실하신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우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만물을 준비하셨고, 그것도 모자라 당신의 아들까지 주시는 희생을 치르셨다. 이것이 진실이다.

진실은 만국 공통의 화폐다. 진실은 어디서나 통하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도 통한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이고, 착하고 충성된 자라 하시며 이 땅에서 뿐 아니라 그날에 상과 면류관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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