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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호 목차 › 선교기행

기도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813호 · 2015-09-25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11:24)

“그 나라의 권력과 재력 있는 자들, 언론과 방송이 돕게 하시고, 각 나라의 통치권자들이 부르게 하소서.”

목사님이 해외집회를 두고 기도하실 때면, 단에서 자주 하시는 기도라는 걸 우리 성도들은 익히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해외집회 영상을 통해 각 나라의 통치권자를 비롯하여 주지사, 시장, 검찰 및 경찰, 경제인들, 신문, 방송 등이 집회를 돕는 모습들을 보았을 것이다. 이는 바로 목사님이 기도하신 것이 이루어진 결과일 뿐이다. 권력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의 도움이나 그들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만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그리고 그 하나님께 기도한 것을 우리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건들이다.

지난 5월에 진행된 파나마(Panama) 집회에 목사님은 파나마의 후안 까를로스 바렐라(Juan Carlos Varela Rodriguez) 대통령을 만나 하나님 편에 서서 백성을 잘 살게 하는 대통령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신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들은 소식에 의하면 파나마 국회를 통과한 동성결혼법안에 대해 담대히 거부권을 행사했고, 이에 파나마 국민들이 환호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참 믿음이 좋고 겸손한 대통령이라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목사님의 조언을 경청하고 하나님 편에 서서 행동한 그의 믿음이 정말 멋지지 않은가?

그런데 이번 코스타리카(Costa Rica)에서 만난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Luis Guillermo Solis Rivera, 57세) 대통령은 더욱 신앙심이 투철한 정치인이었다. 이번 산호세(San Jose) 집회를 준비한 웡(Jose Antonio Wong) 목사가 국회의원을 겸하고 있는 동료 목회자를 통하여 목사님의 코스타리카 방문을 알렸고, 이에 솔리스 대통령이 목사님을 대통령궁 오찬에 초청하였다. 이 모두가 목사님이 기도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신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코스타리카는 중립국가로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 나라이다. 또한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내전이나 군사쿠데타 없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나라이다. 솔리스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최초로 좌파정권을 세운 인물이지만 정치경험은 전무하고, 행정 및 외교가로 활동한 전력을 갖고 있다.

공식 포토타임 후 기자들은 오찬석상에 들어갈 수 없었기에, 취재를 통해 오찬모임을 재구성해보았다.

목사님은 하나님의 종이 갖는 권세로 솔리스 대통령에게 권면하셨다. 항상 지도자들에게 강조하시는 대목이기도 하지만, 솔리스 대통령은 목사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진지하게 경청하였다. 그는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신 분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이 나라에 자원이 부족하다고 걱정했다.

“이 나라에 자원이 없다고 하셨는데, 자원 중의 자원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함이 없으시고 거짓말을 못하시는 분입니다. 정치란 백성을 잘 살게 하는 것입니다. 사업을 잘하려면 대출의 명수가 되어야 하고, 국가를 발전시키려면 차관의 명수가 되어야 합니다. 선진자본을 끌어들여 이 나라를 개발하고, 백성들이 일거리를 갖게 하는 것이 복지 중의 복지입니다. 국내 및 해외의 지인들을 활용하여 선진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널리 광고해야 합니다. 유엔총회에 가신다고 하니 미국의 오바마(Obama) 대통령, 독일의 메르켈(Merkel) 총리, 러시아(Russia)의 푸틴(Putin) 대통령이나 중국의 시진핑 주석 등 강대국 정상들을 찾아가 자존심 버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되는 겁니다. 끝으로 사람이 경쟁력이니 해외에 나가있는 인재들을 찾아 국가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합니다.”

목사님의 국가발전전략 강의에 솔리스 대통령은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집중하고 있었는지, 함께 갔던 웡 목사는 교회를 잘 꾸미고 난 뒤, 대통령을 교회로 초빙하여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려는 마음에 기도도 많이 하고 찾아갔는데, 말할 틈을 얻지 못했다며 매우 아쉬워하는 표정에 모두가 박장대소를 하고 말았다. 그러나 웡 목사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 그의 아쉬움보다는 이 날에 그가 받은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목사님께서 대통령 한 분을 위해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이 나라 500만 백성을 위해 기도해주신다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은 그에게 단임으로 끝내지 말고 국가에 더 헌신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코스타리카를 반석에 올려놓는 대통령이 되라고 격려하시고, 한국에 오거든 모든 것을 제공해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는 목사님의 말씀에나 또는 기도해줄 때마다 큰소리로 아멘, 아멘하며 화답했다. 참 믿음이 좋은 대통령이라고 목사님은 기뻐하셨다.

오찬모임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마친 솔리스 대통령은 현관까지 목사님과 우리 일행을 배웅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도 취해주는 등, 매우 겸손하고 친화력 있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주었다. 파나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참 믿음이 좋다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코스타리카 대통령 역시 가톨릭 신자이면서도 매우 신앙심이 깊은 것 같았다.

좋은 지도자를 얻는 것은 그 나라의 복이 아닐 수 없다. 목사님이 기도해주신대로 솔리스 대통령도 파나마 대통령처럼 하나님 편에 서서 백성을 사랑하며 국가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탁월한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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