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탉을 키워라
중국 상해에서 우리 회원이 복단대를 졸업하고 모스크바로 유학을 가는데 나의 기도와 조언을 듣고 싶다며 찾아왔다. 그의 이름은 송다정이다.
“나는 다정다감한 사람도 좋지만, 분명한 사람을 좋아한단다. 자기 의사 표현이 확실하고, 자기의 색깔이 확실한 자가 가장 아름다운 자란다. 무골호인(無骨好人)이란 말은 욕이야. 그런 자는 리더가 될 수 없지.
얘야, 오늘 하는 일과 공부가 싫고 유학 가는 게 두렵다면 현실에 만족하고 살면 돼. 나는 네가 오늘의 계란을 먹지 말고 내일의 암탉을 키우는 자가 되길 바란다. 그렇다면 오늘 하는 일이 싫고 귀찮더라도 미래에 네 꿈이 이뤄질 것을 생각하고 달려가면 기쁨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30년, 50년, 100년 된 산삼이 있다고 하자. 30년이나 50년 된 산삼은 보통정도의 사람이 살 수 있겠지만, 100년 된 산삼은 산삼이 손님을 고르단다. 네가 100년 된 산삼 같은 존재가 된다면 기업도, 사람도 네가 고를 수 있고, 배필도 네가 고를 수 있단다. 또한 네가 영어, 중국어, 일어에 능통하다고 들었는데 다국적 사람이 되기 위하여 러시아와 스페인어까지 하면 좋겠다.
또한 여자는 외적인 아름다움도 좋지만 내적인 아름다움, 곧 지식과 교양미가 넘치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원(敬遠)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네 가치는 네 스스로 높이는 것이니 천박해 보이는 옷차림이나 화장은 피해라.
얘야, 습관이란 놈은 ‘나는 너를 성공도 시키고 실패도 시킬 수 있는 힘이 있고, 너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 수도 피폐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한단다. 그런 고로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라. 네 인생은 네가 만드는 거야.
내가 오늘에 있는 것은 차선을 몰랐기 때문이다. 나는 늘 최선을 다했단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상대를 무시하는 거거든. 네가 유학을 가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너를 보낸 네 부모를 무시하는 것이니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 자매는 나의 말을 다 듣고 온 몸에 전율을 느꼈다고 했다. 깨닫는 자가 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