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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802호 · 2015-07-10

지난 7월 1일은 윤초(leap second)로 하루

24시간에 1초가 더 있던 날이었다. 윤초는

자연의 시계와 인간의 시계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되었다고

하는데, 1초는 그냥 ‘똑딱’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1초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16.26km를 날아가는

시간 1초, 포털 사이트에서 4만 8천여 건의

검색이 이뤄지는 시간 1초,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고 타자가 쳐서 이 공이

투수에게 돌아오는 시간도 1초, 이메일

239만 3,470통이 오고 가는 시간 1초,

세슘원자가 91억 9,263만 1,770번 진동하는

시간 1초, 420톤의 비가 대지를 적시는

시간 1초, 벌의 날갯짓 200번이 일어나는

시간 1초, 달팽이가 1cm를 달리는 시간이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본 세이코 시계

광고카피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었다.

말에서 일생의 순간을 느낄 때가 있고,

“고마워요.” 1초의 짧은 말에서 사람의

따뜻함을 알 때가 있고, “힘내세요.”

1초의 짧은 말에서 용기가 되살아날 때가

있고, “축하해요.” 1초의 짧은 말에서

행복이 넘칠 때가 있고, “용서하세요.”

1초의 짧은 말에서 인간의 약한 모습을

볼 때가 있고, “안녕.” 1초의 짧은

말에서 일생 동안의 이별이 될 때가

있다. 이처럼 1초는 소중한 순간이다.>

오늘 1초를 가치 있게 사용되었습니까?

‘주님! 주님! 주님!’ 3번만 불러봅시다.

주님을 3번 부르는데 1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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