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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한 자들의 뜻을 기억하자

798호 · 2015-06-12

6월은 국가에 충성,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현충일, 그리고 6.25 전쟁기념일까지 1년 중 여러모로 국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달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지만, 실로 그 역사는 피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의 진보는 결코 절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확실한 증거가 이 땅 곳곳에 묻어있다. 우리 민족이 얼마나 처절한 삶으로 이 땅을 지키고 건설해왔는지 알아야 한다. 역사를 모르는 개인이나 역사를 잊은 민족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의 식민통치로 국가를 잃은 우리 민족이 끊임없이 일제에 저항하며 독립의 의지를 불태울 때, 수많은 젊은이들이 조국의 광복을 꿈꾸며 죽어갔다. 힘겹게 세운 자유민주주의공화국의 벅찬 기대를 일시에 붕괴시킨 6.25전쟁은 국토를 초토화시키고 수많은 사상자와 이산(離散)의 고통을 낳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16개국의 젊은 병사들이 이름도 빛도 없이 이 땅에서 죽어갔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명분 아래 북한 및 중공군과 사투를 벌인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다. 우리는 우리 선열들의 피뿐 아니라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 찾아와 죽어간 16개국의 젊은 피, 그리고 그 유족들 또한 기억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사에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다국적인 지원 아래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 생존할 수 있었다. 진실로 하나님의 은혜다.

헌신(獻身)이라 함은 몸을 바치는 것이다. 곧 목숨을 바치는 희생을 뜻한다. 국가를 위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이 반드시 기억되어야 하는 이유다. 오늘의 번영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 희생과 헌신위에 이루어진 것임을 꼭 기억하고 다음세대에게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기억하라, 기억하라 간곡히 지시하신 이유가 무엇이었던가? 애굽의 압제에서 홍해를 가르며 건져내신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하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이스라엘 민족의 자유를 있게 한 하나님의 역사를 잊는 순간, 다시 압제의 사슬 아래 놓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스라엘 민족은 그 하나님의 역사를 망각하고 제 갈 길로 가다가 2천년 동안이나 나라를 잃고 떠돌아야 하는 뼈아픈 고통을 겪어야 했다.

개인이나 국가나 은혜를 잊으면, 방종하게 되고 그릇된 길로 가게 된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곧 거울이다. 우리가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피로써 도움의 손길을 펼쳤던 이들, 목숨을 바쳐 국가를 지켜낸 선열들의 피, 그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성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이다. 하나님의 각별하신 은혜 가운데 수많은 헌신의 피로 세워진 이 나라를, 이 아름다운 강산을 우리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땅에 평화통일의 역사가 나타나야 하고, 주변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생존번영해갈 길을 찾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도무지 불가능한 일이기에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수많은 희생과 헌신의 피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그들이 꿈꾸고 바랐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오는 6월 25일 저녁 8시, 우리는 다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현 핸드볼 경기장)에서 국가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부천, 잠실, 시청광장, 대구에 이어 계속되는 기도성회에 정말 이 나라를 사랑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이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기도하는 나라, 기도하는 민족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지키시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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