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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그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은혜

784호 · 2015-03-06
나도 건강할 수 있다

한참 드라마 이 유행하던 당시 한의학과에 들어갔다.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고, 앞길에 그냥 순탄한 대로만 있을 것 같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강박증에 난독증까지 있던 나는 시험 때마다 집중을 못해 거의 시험 5분전에 전공책이 아닌 성경책을 볼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그러한 강박증도 없었다면 과연 내가 성경책을 그만큼이라도 읽었을까 싶은 생각은 든다. 돌아보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나에게 한의학은, 학교를 졸업하고도 유명한 강의들을 쫓아다니며 듣고 또 들어도 그 그림자조차 따라가기 어려운 학문이었다. 그러다보니 한의사가 된 것에 감사하기 보다는 의대 안간 것을 후회하고 ‘기회만 되면 다시 의대 들어가야지’라는 생각만 하게 되었다.

그런 심정인지라 한의학은 버리고, 뇌파 및 바이오피드백, 운동치료, 음악치료, 상담치료에 집중해 학습장애, 우울증, 발달장애, 정신질환 전문 두뇌클리닉을 운영하였고, 국내에서는 나름 좋은 치료효과를 내는 기관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면서도 집사람의 질환으로 국내 유명한 한의원은 다 찾아가 그 원장님의 치료법을 배우며 의도치 않게 한의학의 다양한 학문들을 접하게 되었다.

그렇게 5년 이상을 헤매다가 작년 이맘쯤, 자폐증에 한의학 이론 ‘상한론’을 적용해 치료를 했을 때 유효한 결과들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뜻 깊고 신기하고 감사했다. 반면 효과가 미진한 아이들은 왜 그런지 고민이 되고 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

이후 사상의학으로 체질의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같은 음식이더라도 누구에게는 약이 되고 누구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같은 약이라도 어느 자폐증 아이에게는 도움이 되고 다른 아이에게는 효과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목사님 말씀대로 누구는 타고나길 분노가 쉽게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쉽게 분노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올해는 거의 20년 만에 한의학이 조금씩 보일 수 있는 눈이 열렸다고 스승님께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의 은혜요, 주님께서 아무에게나 그 눈을 주지 않으신다는 스승님의 말씀에 또한 은혜를 받게 되었다. 이제는 목사님의 말씀으로 너무나도 귀한 은혜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한의학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축복인가!

하나님께서는 때와 기한이 이를 때에 그분의 뜻과 일들을 성취하고 역사하신다. 2015년에 나와 목사님과 그리고 성도님들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에서 귀한 일들 그리고 좋은 일들이 많은 한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충만하다.

Dr. 설재현

kseolmed@hanmail.net

참된 깨달음

무엇을 보는가?

1867년! 미국은 한반도의 7배나 되는 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720만 달러에 사들였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쓸모없는 땅을 비싼 값에 잘 팔았다고 상여금까지 톡톡히 챙긴 반면 미국 상원은 난리가 났습니다. 매매 계약을 성사시킨 윌리엄 시 워드 국무장관을 향해 “쓸모없는 얼음땅을 720만달러나 주고 사다니 국고를 탕진한 책임을 져라”라며 비난을 퍼부었고, 심지어 알래스카는

“시 워드의 아이스박스”라는 놀림감이 되었으며, 실패의 거래를 뜻하는 말로 “시 워드의 어리석음”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890년 북부에서 막대한 금맥이 발견되며, 황금 땅으로 떠올랐고, 1968년 엄청난 양의 석유가 발견되면서 비로소 모든 사람들은 시 워드를 “꿈의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고 합니다. 결국 알래스카는 미국의 보물이 되었고, 시 워드는 미국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빨리 가고 싶거든 뛰어라. 그러나 멀리 가려거든 걸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급하여 목전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멀리보고 크게 생각하라는 것이지요. 알래스카가 미국의 보물이 된 것은 눈앞에 이익만을 따지면서 치열한 반대를 하던 미국의회와 러시아가 보지 못했던 것을 미국의 국무장관 윌리엄 시 워드가 보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보이는 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왜냐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11:1)가 되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은 지금 보이는 것과 보고 싶은 것 중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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