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2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782호 · 2015-02-20
에티오피아의 한 교회에서 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데, 공산주의 정부에서
일단의 무리들이 그들의 예배를 훼방하러
왔습니다. 그들은 그동안 갖은 수를 다
동원하여 교회의 성장을 막으려 애썼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단단히 벼르고 와서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우리는 기필코 당신들이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막을 것이오.” 그들은
목사님의 세 살 난 딸을 붙잡고는 모든
사람이 보는 가운데서 아기를 2층 창문
밖으로 내던지고 말았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그것으로 인해 한바탕
난리가 나고 예배가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기의 어머니인 사모님은
조용히 내려가 비참하게 죽은 아기를
품에 안고는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와
예배를 계속 드리는 겁니다. 당황한
공산주의자들을 뒤로하고 목사님과 성전
안의 모든 성도들은 사모님의 모습에
호응하듯 예배를 끝까지 이어갔고,
이 사건에 격동한 무려 40만 명의
에티오피아 신자들은 공산주의 정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 목사님이
인도하는 성경 수련회에 담대히 참석하게
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예배의
등불을 끄지 않는 믿음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를 행하십니다.
우리는 그 짧은 예배 시간 중에도
스마트폰 메시지와 게임, 화장실 용무,
예배 전후의 약속과 경조사, 그리고
눈에 보이는 이런저런 것들에 마음과
생각을 빼앗겨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