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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호 목차 › 붕우칼럼

생각과 육체

782호 · 2015-02-20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내가 종종 응용하는 잠언 10장 4절의 말씀이다. 나는 이 말씀을 이런 방향으로 생각해보았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결국 머리를 게으르게 놀리는 자라고.

손은 결국 머리에 의해 움직인다. 손에 자율신경이 있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지시하는 대로 손이 움직인다. ‘저것을 집어라’고 머리가 명령하면 손이 움직여 집고, ‘종이접기를 하라’는 머리의 지시에 의해 손이 움직여 종이를 접는다. 그래서 나는 잠언 10장 4절의 말씀은 결국 머리를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머리를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자는 부하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생각이 육체를 지배한다. 1960년대, 스코틀랜드 한 항구에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있었다. 그런데 한 선원이 냉동 컨테이너 속을 살피러 들어 간 사이에 그만 밖에서 문을 잠가 버린 일이 일어났다. 컨테이너가 워낙 커서 안까지 살피지 못한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은 출발했다. 갇힌 선원은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문을 두드려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 선원은 냉동실에 갇혔으니 자신은 곧 얼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 몸이 마비가 되어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생각대로 정말 얼어 죽었다. 항구에 도착하여 컨테이너를 열어본 사람들은 죽은 사람으로 인해 놀랐고, 그가 얼어 죽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 사실 냉동 컨테이너는 작동되지 않고 있었고, 충분한 공기와 공간이 확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각이 육체를 지배한다. 그러므로 성공하고 싶다면, 뭔가 이루고 싶다면 생각을 바꿔야 하고, 생각에 속도를 붙여야 한다. 생각을 조직화할 때 그것이 육체를 지배해서 결국 성공과 승리와 행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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