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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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신앙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고전10:20~22)

781호 · 2015-02-13

저는 종손이고, 칠남매의 장남입니다. 그래서 명절이나 기일이 되면 꼭 제가 제사를 모시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수를 영접하고는 “제사를 못 지낸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안에 난리가 났습니다. 제삿날이라고 친척까지 모두 모인 자리였으니 얼마나 난리였겠습니까? 삼촌과 동생은 미쳐도 적당히 미쳐야지 조상도 몰라본다고 심한 말을 던졌습니다. 제사상은 날아가고, 어머니는 우시고 정말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하나님이 제사 지내면 안 된다 말씀했다. ‘효’란 살아계실 때 부모님 뜻대로 섬기는 것이다. 절대 제사만은 못 지낸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네가 하늘에서 떨어졌냐?”고 하시며,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하시기로 차에 옷가지 몇 개 넣고는 집을 나왔습니다. 그렇게 집을 나와 13년 동안이나 집에 찾아갈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보고 싶고 가족들이 그리웠지만 그 모든 것보다 제게는 하나님이 우선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감사하게도 제 어머니와 형제들도 다 예수를 믿어 제사를 지내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왜 그랬겠습니까?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은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것도,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도 아니고 귀신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에는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고전10:20)고 하셨습니다. 분명히 우리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인데, 성경은 귀신에게 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곧 믿지 않고 죽은 자가 귀신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믿지 않고 죽었으면 할아버지든, 아버지든 다 귀신이라는 겁니다. 제 어머니가 제일 싫어하는 말입니다. 믿지 않고 죽은 당신의 남편, 곧 제 아버지가 귀신이 되었다는 게 싫으신 겁니다. 그렇다고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귀신이 누구입니까? 마귀의 졸개들 아닙니까? 마귀는 하나님과 원수고요. 그러니 우리가 제사를 지내는 것은 하나님의 원수에게 절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고전10:22). 그래서 명절 때면 매번 빠지지 않고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신앙에 타협은 없다’고 설교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친들은 신앙에 타협하지 않았기에 믿음의 전당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삼십일 동안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이든 구하면 사자굴에 넣는다’는 금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삼십일 동안이니 그동안만 속으로 기도하거나, 아니면 하나님께 양해를 구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니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앞서 가서 사자의 입을 봉하셨던 것입니다.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도 동일합니다. 그들은 느브갓네살이 만든 신상 앞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져질 위기에 처했지만, 그들은 풀무불에 들어가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들은 풀무불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신들을 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만일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절대적으로 하나님만을 선택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쪽 같은 믿음입니까? 이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탄복하셨고, 주의 천사들을 급파하사 풀무불 가운데서 그들을 보호하신 것입니다.

이 정도에 비하면 제사 지내지 않는다고 받는 핍박은 견딜만한 것이 아닐까요? 명절이 다가오면 우리 성도들, 특히 며느리 입장인 집사님들이 많이 걱정을 하십니다. 며느리로서 제사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없고, 참석할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이 되니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신앙에는 절대 타협이 없습니다. 세상 모든 것은 다 타협하여 해결점을 찾을 수 있으나 신앙만은 절대 양보해서도, 절충해서도 안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원수, 악한 마귀에게 절하는 것이고, 그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기도하고 이겨내십시오. 기도하면 하나님이 분명히 피할 길을 주실 것입니다(고전10:13). 그리고 평소에 부모님을 잘 섬기고 형제와 우애한다면 제사 문제도 의외로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행위를 통해 전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함께 예배드리는 명절이 된다면 이것보다 큰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벧전3:1).

하나님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제일 싫어하십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 중 첫 계명입니다. 첫 계명이라 함은 제일 중요하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은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5~6)고 경고하셨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더디 내려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화가 난 모세는 시내산에서 받은 증거판을 깨트려버리고 금송아지를 불살라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레위자손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屠戮)하라 하셨느니라”(출32:27)고 하였습니다. 우상숭배 한 자를 죽이라는 것입니다. 그 날 모세의 말을 듣고 레위사람이 죽인 숫자는 3천 명 가량 됩니다. 그런데 모세가 각 사람이 그 형제 죽인 것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출32:29). 우상숭배자들을 죽인 것이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싫어하십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린 자로 전무후무한 지혜를 얻었고, 건강과 재물을 아울러 얻은 자입니다. 그런 그가 이방 여인들을 첩으로 들이면서 이방 여인들이 들여온 우상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몰록을 위하여 산당을 짓고 그것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를 보시고 진노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의 언약과 내게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왕상11:11). 우상을 숭배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솔로몬 후대에 나라가 찢기었고, 솔로몬의 군대장관이었던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열 지파를 규합하여 북이스라엘을 세우고,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이끌고 남유다를 세우게 됩니다.

여러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안 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부모가 싫어하는 일을 한다면 그건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아내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아내가 하지 말라는 것만 한다면 진정으로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을 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제일 싫어하는 제사를 지내면 더욱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설날이면 온 민족이 우상에게 절하니 하나님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통탄하시겠습니까? 우리만은 하나님 마음 아프게, 상하게 하지 맙시다.

가족과 즐겁게 설 맞으시고, 더는 안 믿는 가족에게 예수를 전하는 기쁜 설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망보는 자나 담 넘는 자나

동일한 도둑놈임을 알자

효란 부모님 살아계실 때

그 분 뜻대로 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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