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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보자

772호 · 2014-12-12

보물찾기는 여러 곳에 물건의 이름을 적은 종이쪽지를 감추어두고 찾는 사람에게 그곳에 적힌 물건이나 미리 약속한 상품을 주는 놀이입니다. 종이쪽지를 감추는 사람은 먼 곳이나 못 찾을 곳에 숨기지 않습니다. 모두가 찾을 수 있는 곳에 숨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을 주실 때 그냥 주시지 않고 보물찾기처럼 가까운 곳에 숨겨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보물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찾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2007년도에 총회장 목사님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한 해가 되자’는 신년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며,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하나님은 약속하신 그것을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고, 마침내 하나님은 이삭으로 축복하셨습니다.

7년 전, 천안교회는 성전건축을 간절히 소망하였지만 형편이 어려워 엄두초차 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년메시지를 들으며 믿음의 확신이 왔고, 나는 안 되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한 달 두 달 지나다 어느덧 10월이 되었는데, 어느 날 교회 옆 실개천 건너편을 보니 평상시 관심도 없던 큰 건물에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이 건물은 경매가 진행되고 있으니 훼손 시 민형사상 책임이 있습니다.’ 라는 경고가 적혀 있었습니다. 즉시 그곳으로 들어가 알아보니 건물 중간에 기둥이 없고 천정이 높아 교회로 쓰기에 적합한 건물이었습니다. 수소문하여 알아보니 부지는 토지신탁회사에 대출 받기위해 신탁이 되어있고, 건물은 아파트 건축 시행사가 잠시 전세를 놓았다가 전세금을 반환치 못해 경매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법무사와 경매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아파트 시행인가가 나왔고 건물만 경매에 나왔기 때문에 거품이고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입찰하지 말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그러나 190평 건물을 감정가 1억 5천만 원으로 보증금도 안 되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이 건물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니 평강을 주셨습니다. 제가 입찰 경험이 없어 대리인에게 위임을 하고 기도하여 1억 1천 78만원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똑같은 물건의 입찰서를 쓰는 사람이 입찰가격이 보이도록 작성하여 그 가격보다 20만원 더 써서 낙찰을 받게 되었답니다.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답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이사를 하고 7년 동안 단독 건물에서 자유롭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월 1일 어느 건설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교회가 있는 부지를 공매를 통해 매입하였다는 연락이 온 것입니다. 그동안 토지 주인 노릇을 하며 우리를 어렵게 한 최초 시행사는 부도가 났고, 새로운 건설회사가 인수한 것입니다. 이제 모든 주도권을 제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협상을 통하여 지료(토지사용료) 2억 원을 면제 받고, 건물 보상금으로 8억 원에 합의를 하였습니다. 만약 최초 시행사가 아파트건축을 하였다면 7년간 사용된 지료 2억 원을 줘야 하고, 건물 명도소송을 당하여 결국 빈손으로 나와야할 처지였으나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축복하셔서 역전시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놀라울 뿐입니다.

이제 교회 신축을 준비하는데 천안시내권 부지가격이 평당 400만 원대로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건축비 주신 하나님이 부지도 예비하셨을 것으로 믿고 모든 성도가 기도하고 찾았더니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있는 우리가 원하는 부지가 평당 250만원에 부동산에 나와 있었습니다. 막상 계약을 하려고 하니 토지주인이 안 팔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전성도가 기도하니 작정기도 한 달 후 주인의 마음이 바뀌어 매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또한 건축을 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성도중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가 4년 전부터 건축을 시작하여 경험을 축척한 사람이 있어, 성전건축을 빚을 지지 않고도 직영으로 건축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예비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천안교회가 바라지 않고, 시도하지 않고, 찾지 않았다면 오늘의 축복은 없었습니다.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고 믿음으로 시도해야합니다. 할렐루야!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예배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고전2:9).

천안예수중심교회

김기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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