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60대 중반의 A씨는 매주 산에 오를 만큼 건강을 자랑하던 사람이었다. 환갑을 넘긴 그에게 이상증상이 나타난 것은 몇 주 전부터였다. 소변을 보고 나서도 찜찜한 느낌과 함께 잔뇨감이 느껴져 비뇨기과를 찾았다. 먼저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가 이루어졌는데 의사는 딱딱한 결절이 느껴진다고 했다. 혈액을 통해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확인했고, 이어 조직검사가 이루어졌다. 검사결과는 전립선암이었다.
전립선은 일종의 호르몬 기관으로 방광의 바로 아래에 붙어 뒤쪽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전립선의 무게는 약 20g 정도로 호두알만 한 크기이며 정액의 일부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무증상이다.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후에야 잔뇨감, 혈뇨, 요실금, 소변보는 것이 힘들어진다. 전립선암은 대부분 50세 이후에 발병하는데, 고령일수록 발생빈도도 점점 증가한다. 2010년, 인구 10만 명당 25.3명이 전립선암을 앓고 있으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이어 우리나라 남성에게 다섯 번째로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다.
암이라는 결과에 충격을 받은 A씨. 하지만 가족들은 전립선암이 순한 암이자 착한 암이라며 그를 위로하려 한다. 그렇다면 전립선암은 정말 순한 암일까?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암 증식속도가 느리다. 전이도 느린 편이라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어 10년 생존율이 80%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다. 하지한 착한 암이라 해도 전이되고 재발하는 암의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간과하면 안 된다. 전립선암이라도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고통을 초래하고 죽음에 이를 만큼 돌변한다. 따라서 전립선암 조기검진은 매우 중요한데 다행히 전립선암의 검진은 비교적 간단하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나 비교적 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특이항원검사(PSA)를 하면 되는데, 그것만으로도 암의 선별이 가능하다. 만약 두 검사로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확진한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므로 50세가 넘으면 정기검진을 통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모든 암이 그렇듯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동양인에 비해 서구인들에게 높은 이유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고열량의 동물성 지방식보다는 녹황색의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순한 암이라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경계해야 할 무서운 질병이 바로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조기검진뿐임을 알자.
Dr. 조희경
pearl9230@naver.com
남들과 달라야 한다
“20세기를 빛낸 가장 중요한 여성이 두 명 있다. 한명은 라듐을 발견한 퀴리부인이고, 다른 한 명은 코코 샤넬이다.”
이는 아일랜드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가 한 말입니다.
샤넬이라는 브랜드 다 아시죠? 샤넬 No.5 향수를 비롯해 핸드백, 의상까지 세계적인 명품으로 여성들의 로망이지요. 그런데 샤넬이 이처럼 세계적인 명품이 된 것은 남들과 다른 생각, 남들과 다른 길을 간 데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20년대 당시 여성들의 옷은 사회활동을 하기에 거추장스러운 옷이었습니다. 지나친 장식과 치렁치렁한 옷이었지요. 그런데 샤넬은 1926년 당시 장례식장에서나 입던 검은색에 장식이 전혀 없는 단순한 디자인인 샤넬 스타일의 옷을 만들었습니다. 획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복사품이 나올 정도로 모든 여성들이 입고 싶은 옷이 되었고, 그것은 명품으로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여성의 몸을 자유롭게 하는 혁신가였던 것입니다.
남들과 달라야 삽니다. 그것은 혁신이며, 개척으로 불리며, 블루오션(blue ocean)이라는 경제용어와도 상통합니다. 대중이나 다수에 묻혀 산다면 편하겠지만 성공의 중심에 설 수는 없습니다. 반면 남들과 다르면 욕도 먹고 눈총도 받겠지만, 결과가 과정을 대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님도 넓은 길 말고 좁은 길로 오라하셨지요.
우리 목사님은 목회 출발부터 예사롭지 않았지요. 그러나 우리 목사님만의 독창성이 현재성으로 나타나 지금 세계를 메주 밟듯 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전히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계시는 목사님의 목회 30년을 응원합니다. 또 그 길을 함께 해 온 성도님들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예수중심편집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