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구조조정
구조조정이란 얽을 구(構), 지을 조(造), 고를 조(調), 가지런할 정(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의 기존 사업구조나 조직구조를 보다 효과적으로 그 효율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구조개혁 작업을 뜻한다.
나는 근래에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도 구조조정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분은 복잡한 율법과 제사법을 단순 명료화하셔서 모든 길을 예수 그리스도로 통하게 하셨다. 그래서 많은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여셨다. 단계적 구조조정이다.
요즘 21세기 신인사제도가 실시되고 있는 곳들이 많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 그동안 불리던 부장, 과장, 대리 대신 능력에 따라 실장, 팀장 등 실무담당으로 나눠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사실 직급이 복잡하면 일이 더딜 뿐 아니라 전달과정에서 오류를 낳는다. 우리 어린 시절 귀에다 대고 말을 전달하는 놀이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아이가 아프대.’로 출발하는데 다섯 명쯤 넘어가면 ‘아이가 아파 죽었대.’로 잘못 전달되는 경우를 봤다. 복잡한 전달 체계는 이런 오류를 낳는다. 연평도 사건 때에 복잡한 전달 체계로 인해 대응이 늦었던 것을 기억하지 않은가.
교회 안에서도 단계적 구조조정이 시급하다. 총회장 목사, 담임 목사, 담임교구장, 전도사, 조장, 구역장 등 복잡해서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역량 또한 가는 도중 사그라져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직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가정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남편이라는 직책만 가지고 아내에게 명령할 것이 아니라 아내가 편리하게 해줘야 한다. 매 끼니마다10첩 반상을 찾을 것이 아니라 아침은 샌드위치 정도면 족하지 않을까.
예수님은 어린 아이 같은 자가 되라고 하셨다. 신앙도, 생활도, 기업도 단순화하라는 말씀이다. 생활로 직결되는 지혜를 성경에서 배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