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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으로의 회귀

763호 · 2014-10-10

은어는 10~11월에 알에서 깨어나 바다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봄 다시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되돌아오는 회귀성 어종입니다. 그런데 은어가 최근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어류학자들은 은어가 사라진 이유를 불루길, 배스 등 외래육식어종의 번성과 어장환경의 변화에서 찾고 있습니다. 마땅한 천적이 없는 외래육식어종은 대단한 번식력과 함께 은어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고, 다른 어종에 비해 입이 작은 은어는 먹이가 로티프라고 불리는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제한돼 있어 먹이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할 뿐만 아니라 산란 환경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은어 회귀를 복구시키기 위해 서식 환경의 개선과 외래육식어종의 퇴치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은어가 태어난 곳으로 회귀 하듯이, 인간도 하나님이 죄와 허물로 죽은 인간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 놓으신 예수님이라는 구원의 길을 통해 천국과 같은 에덴동산으로 돌아가도록 창조되지 않았을까요? 돌아가는 길목에는 불루길, 배스와 같은 사탄과 마귀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고, 연약한 인간은 영적으로 생존하고 전도하는 것이 독자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개개인과 교회가 공동으로 영적 생존과 사탄을 물리치기 위한 영적 환경개선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영적환경개선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우리 개개인이 개선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바뀌면 세상은 자연스럽게 바뀐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즉, 나중에 오는 사람을 위해 출구 쪽 자리 양보하기, 주차장에서 다른 차가 빠져나가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차를 먼저 빼주기, 다른 차가 먼저 가도록 양보하기 등, 교회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것부터 실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믿음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신앙의 동질성과 공동성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은 혼자 가는 것보다 여럿이 가는 것이 오래가고 효율적입니다. 연령대별, 목적별로 장로, 권사, 집사, 성도를 같이 하나의 소그룹으로 구성하여 그룹의 특성에 부합하는 성경공부와 교회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삐삐를 사용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져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교회 조직, 예배방식, 설교말씀, 찬송가 등도 스마트폰 시대에 적합하고 교회의 중심 세대, 예를 들면 30~40대 세대에 많은 비중을 두는 등 다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환경 하에서도 기도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죄악의 담을 허시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영적 개선에 힘쓰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면, 성령의 감동으로 말미암아 죽은 영혼 속에 부활의 역사가 일어나 우리는 에덴의 파라다이스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관섭 장로

kwansup10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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