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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761호 · 2014-09-26

“기도하지 않으면 내 생각으로 말하고 행동하지만, 기도하면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으로 말하고 행동한다.”

목사님이 기도를 강조하실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다. 따라서 우리가 문제 앞에 두려워하는 것은 기도하지 않았다고 자인하는 셈이다. 기도가 부족하면 하나님보다 문제가 커 보이고, 기도하여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전능의 하나님만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다. 모세가 홍해를 건널 때, 그가 바라본 것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었다. 우리 인생은 홍해 같은 문제에 늘 부닥치게 되는데, 문제를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목사님께서 베네수엘라(Venezuela) 카라카스(Caracas) 도착 일성으로 루이스(Luis) 목사 교회에서 설교하신 내용이다. 교회를 건축하겠다고 선포해놓고 여전히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루이스 목사부터 전 성도가 교회건축이라는 문제만 바라보다가 두려움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었다. 목사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인데 이를 믿지 못하고 하나님을 과소평가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셨고, 교회가 기도의 불을 끄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그러나 문제는 실천이다. 목사님은 기회 있을 때마다 이렇게 강조하셨다.

“가장 쉬운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너무나 쉬운데 실천하지 않기에 신앙생활이 버거운 것이다. 배움의 끝은 실천이라고 날마다 말하지 않는가?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아무 소용이 없다.”

카라카스를 떠나기에 앞서 에드가르(Edgar) 전 경제부장관 겸 중앙은행총재 부부가 찾아왔다.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던 차였는데, 아내의 손을 꼭 잡고 해맑게 웃는 그를 보니 적이 안심이 되었다.(관련기사 선교기행)

두 번째 집회가 열리는 발렌시아(Valencia)는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3시간을 달려 도착하였다. 베네수엘라의 중북부 카라보보(Carabobo) 주(州)의 주도로 베네수엘라 제 3의 도시이다.

그런데 이번 집회를 주관한 발렌시아의 루이스(Luis) 집사가 비용문제로 심각해있었다. 멕시코(Mexico)까지 찾아왔을 때만해도 10만 이상을 모을 수 있다며 호기롭게 굴던 그였는데, 도대체 하는 행동이나 말이 신뢰가 가지 않았다. 그는 세미나가 열리는 마라나타(Maranatha) 교회의 담임목사가 헌금을 못하게 한다고 끌탕하며, 그저 돈 걱정이 앞서보였다. 목사님은 작심하신 듯 방송인터뷰 자리에서 집회관계자들을 옆에 앉혀놓고 강력하게 질타하셨다.

“전쟁을 앞둔 장수가 전쟁도 시작하기 전에 두려움에 빠져있으니 어찌 전쟁에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인간적인 생각에 계산만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했으면 기도한 것을 믿고 담대히 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전능의 하나님이 내 아버지입니다. 그분을 믿고 기도하고 나아가면 집회비용도, 호텔비도 다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지 않겠습니까? 홍해를 보지 말고 그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문제를 보지 말고 문제의 해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는 목회 30년 동안 이 자세를 견지했기에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하세요.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호텔 로비에서 진행된 방송인터뷰는 목사님과 이 선교사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진행되었고, 호텔을 찾은 사람들조차 이에 압도되어 눈이 동그래진 채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다음 주에 계속)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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