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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사랑과 인내의 자녀다

760호 · 2014-09-19

예수중심하나되기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후원하는 ‘9·8 평화통일 기도성회’가 대한민국의 심장부 서울시청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원래 5월 20일에 계획되었던 성회였으나 온 나라를 뒤흔든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연기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추석 명절에 정말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시청광장으로 불러 모으셨다. 5개월 넘게 이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한 성회였기에 이 날의 감격은 필설로 다할 수 없다.

전쟁의 포성이 멈추고 휴전상태가 계속된 지 어언 60년이 넘었지만, 한반도에는 아직도 진정한 평화의 정착이 요원해 보이는 이때, 이 나라는 이념으로 갈리고,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으로 갈려 그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가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의 봉홧불을 드는 것은 단지 남과 북이 평화통일을 이루는 의미만이 아니라 이 땅의 모든 갈등과 분쟁을 해결해주실 수 있는 분은 지금까지 이 나라와 민족을 지키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 한분임을 고백하고, 온 마음과 뜻을 다해 그분께 기도하는 것만이 이 땅에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임을 이 나라 이 민족을 향하여 대한민국 심장부 서울시청광장에서 천명한 것이라 하겠다.

목사님은 이 날, 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회중을 향하여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했다. 하나님의 진정한 뜻은 무엇보다 먼저 영혼구원이요, 하늘나라의 확장임을 여실히 보여주신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로운 계명,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는 말씀에 의지하여 평화는 사랑과 인내가 낳는 자녀이며, 사랑 속에만 평화가 있고, 평화 속에만 자유가 있음을 강조하셨다. 비록 고통과 아픔이 따르더라도 사랑으로 이해하고 용납하고 포용하는 자세만이 남북의 모든 갈등뿐만 아니라 인간사에 분출되고 있는 많은 갈등과 분쟁을 잠재울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이다. 강한 자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고, 있는 자가 먼저 베풀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60년 만의 초고속 성장과 함께 주신 자유와 물질적 풍요는 바로 그것으로 사랑을 나누고 베풀라는 뜻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하셨다.

돌이켜보면 지난 3월 24일, 처음으로 시청 앞에 모여 기도를 시작한 이래, 매주 시청광장에서부터 남산까지 순례하며 이 성회를 위해 기도해왔다. 또한 9월 8일로 날짜가 확정된 후로 전단지, 현수막, 물티슈, 티셔츠 등 각종 홍보용품 및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우리 성도들은 전국 각지에서 전도의 열정을 불살랐다. 또한 특별순서로 공연을 준비한 팀들의 눈물겨운 노력은 이날 성회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통역을 담당하며, 안내를 담당하고, 뙤약볕 아래 광장을 누비며 영상 및 사진촬영에 헌신한 이들, 그리고 무엇보다 성회 전날 밤을 온전히 지새우며 단상을 꾸미고, 성회를 마친 후에도 끝까지 남아 단상 해체작업으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다한 성도들이 있다. 정말 하나하나 그들의 수고가 무엇 하나 값지지 않은 것이 없는 감동이 하루였다.

화창한 날씨와 선선한 바람으로 축복해주신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이번 평화통일 기도성회는 분명 평화통일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 뜨거운 햇볕을 마다않고 눈물로 기도한 성도들의 감동적인 모습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이날 함께 기도하며 고백한 것처럼 꿈을 꾸는 듯 평화통일의 역사가 반드시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이다.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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