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죄인 살리신!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가 말하길 “피아노는 80%까지 노력과 훈련으로 가능한데 100%의 실력은 어떤 훈련과 연습 가지고도 안 되고 피아노를 사랑해야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생명력이 없는 기계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에게는 100%의 완벽한 소리를 준다는 것이 말입니다. 이 세상을 정복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있다면 역시 사랑일 것입니다.
부르심에 순종하여 신학교 입학 후 기도원 영성훈련에 도착 첫째 날, ‘신학생 전원 대성전 뒤로 집합!’ 소리에 단숨에 달려갔지만, 늑장 부렸다고 전체기합! 우로 굴러! 좌로 굴러 30번! 동작이 틀렸다고 20번! 느리다고 다시 20번! 그날따라 비가온 뒤라 군데군데 웅덩이엔 물이 고여 있었고, 이리 저리 구르면서 반죽이 잘된 머드 팩을 온 몸에 듬뿍 발라야만 했고, 왜 이런 훈련을 받고 있는지 이해도 안 되고 그때 심정은 솔직히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꾹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날 밤 저에게 그 이유를 알려 주셨습니다. “나는 너를 사랑하여 내 생명을 너에게 주었다. 너는 나를 사랑한다면서 그것도 못 참겠더냐? 그것도 할 수 없더냐!”는 말씀이었는데,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그렇다면 그 일 좀 해 주렴.”, “내가 너를 사랑하여 너를 참아 주는 것처럼 너도 그 사람 좀 참아주렴.”이란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배워서 하는 게 아니라 받아서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롬5:5). 하나님의 사랑이 제 마음에 부어지는 그 순간부터 영성훈련 마지막 날까지 ‘할렐루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사랑 덕분이었지요.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고 합니다.
9월 8일, 서울시청광장 평화통일 기도성회! 10월 3일 상암 월드컵경기장 전도집회! 내게 능력 부어주시는 주님의 그 사랑으로 뛰고 또 뛰어 보려고 합니다. 누군가 “이 일 만큼은 못 하겠어요.”라고 한다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사랑’을 먼저 회복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사랑 앞에 ‘아니오’가 어찌 있을까요?
김정옥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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