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시청 앞 광장으로
대한민국 사람에게 있어 서울시청 앞 광장은 너른 광장이라는 의미 이상을 갖는 곳이다. 그곳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부이기도 하지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목도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유투브 조회 1억뷰를 돌파했던 가수 ‘싸이’가 금의환향하였을 때, 그 곳은 한바탕 축제의 마당으로 변했었다. 그리고 지난 4월, 전 국민이 가슴 아파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애통해할 때도 이곳은 애도 물결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었다. 최근에 서울시청장은 25년 만에 방한한 교황의 집전지가 되어 ‘낮은 곳으로 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된 축복의 공간이기도 하였다.
이처럼 서울시청광장은 우리에게 서울의 흔한 유명 관광 명소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서울시청광장에는 마음과 뜻을 모아 하나가 되었던 우리의 모습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켜켜이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순간이 되면, 각자 매진해있던 삶 속에서 나와 서울시청광장에서 하나가 되고 한다. ‘우리’라는 말의 참 뜻을 알게하는 장소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그곳으로 갈 차례가 되었다. 2014년 9월 8일 낮 3시. 평화통일 기도성회가 그 곳,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세월동안 대한민국의 열정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던 그 곳에서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인 통일을 위한 기도성회가 개최된다.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우리의 염원을 합심하여 보여줄 차례가 된 것이다.
사람들은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말하고는 한다. 우리 민족이 반세기 이상을 간절히 염원하고 바라고 있는 것이 바로 평화통일이다. 우리 민족의 바람대로 통일은 곧 이루어지고 말 것이다. 거기에 더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하나님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셨다(히11:01).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기적이다. 우리는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해왔었다.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을 말이다. 이제 그 오랜 기도를 응집시켜 응답받을 때가 왔다.
여리고성을 함락시킨 여호수아의 군대처럼 뜻을 모으자. 그리고 잠실 주경기장을 채웠던 1992년의 그 때처럼 힘을 합하자. 우리의 선봉에는 하나님이 계시며,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 곧 상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망설이는가? 가자! 서울시청광장으로!! 가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도하자. 그분은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셨다. 필요한 것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실천뿐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가자! 2014년 9월 8일 추석날, 서울시청광장으로!!
전훈지
ppj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