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어느 임금님이 중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의사들을 다 불러보았으나 별로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중 제일 용하다는 의사의 최후 처방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속옷을 얻어 입는다면 임금님이 완쾌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잘생긴 사람도, 학문이 높은 사람도, 자기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낙심천만하여 돌아오던 한 신하가 어느 산골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이 부부는 자기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신하는 사정 이야기를 하고 대가를 충분히 치르겠으니 속옷을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부부는 너무나 가난하여 여태까지 속옷을 입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중병을 앓고 있는 임금님”이라는 동화 속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돈, 명예, 권력, 미모 등 무엇인가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소유욕은 행복과 평안이 아닌 걱정과 근심을 몰고 오고, 더는 화를 불러들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도 자기의 병을 고치기 위해 남의 속옷까지도 소유해야겠다는 임금님이 바로 우리는 아닐까요?
영국의 한 신문사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현상공모를 한 적이 있습니다. 현상공모에서 1등을 한 것은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모래성을 쌓고 있는 어린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집안일을 마치고 휘파람을 불며 아기를 목욕시키는 사람”, “작품 완성을 눈앞에 두고 붓에 마지막 물감을 묻히는 화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땀을 닦는 외과의사” 등이었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결코 소유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가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행복은 지금, 바로 여기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현재의 선택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어떠한 것을 하면 좋을까요? 하나님은 잠언 17장 1절을 통해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 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가정과 자녀에게 시간을 할애하고 가족과 지속적으로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목한 가정은 행복의 가장 큰 기본요소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사랑을 각자의 여건에 맞추어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행복은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도록 도와주는 일에서 얻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기회가 있을 때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최선을 다하여 다른 사람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쥐는 것에 있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주님을 위해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관섭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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