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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를 쓰고 있다

748호 · 2014-06-27

“평화통일 금식기도성회”

오는 9월 8일 월요일, 나라 전체가 추석명절로 우상에게 제사하는 날, 우리는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여 금식하며 이 나라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선택된 날짜와 금식기도라는 창조적 발상이 이미 전쟁의 승패를 결정 지웠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이는 하나님의 속을 시원케 할 발상이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이상 승리는 기정사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5월 20일을 평화통일 기도성회의 D-day로 삼고 시청 앞 서울광장을 돌며 기도했었다. 그러나 충격적인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온 나라가 비탄에 젖고 서울광장에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었다. 우리는 국가적 재난과 애도의 물결에 적극 동참하며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렇다고 취소하거나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항상 우리는 더 좋은 날씨와 더 좋은 날짜에 진행할 수 있기를 기도해왔다. 하나님은 언제나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임을,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으신 분을,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9월 8일 추석날,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리라 마음먹었다. 추석과 금식이라는 두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는 영적으로 매우 의미심장하고, 또한 시사적이다. 온 나라가 조상에게 제사하며 우상을 섬기는 날,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일을 범하는 날, 이 나라가 총제적 난국에 봉착해서도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 때, 분연히 일어나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건은 철저히 하나님과 합하는 믿음의 도전이요, 반드시 믿음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역사이기 때문이다. 지금 교회가 할 일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명절에 무슨 집회냐?’, ‘모두가 고향을 찾아 떠나는 날, 누가 그곳에 오겠냐?’며 걱정한다. 그러나 이 또한 고정관념이다. 이 날은 전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이 날은 정말 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고 기도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께 금식하며 부르짖는 날이다. 그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이 이 나라의 총체적 난국을 해결해주신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날이다. 사람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 추석명절에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모여 금식하며 기도한다는 자체가 이 나라와 민족을 혼돈에 빠트리고 있는 악한 마귀와 악의 영들과 더러운 귀신들, 곧 우리의 원수들을 경악케 할 대사건이고, 하늘나라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거룩한 행보이다.

이 나라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 누적되어온 모든 적폐를 일소하고 국가개조 차원의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다. 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이 있어서도 안 된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다. 저 북한 땅에 숨죽여 피 흘리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다. 그들이 폭압에서 해방되어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할 수 있는 날이 속히 도래하여야 한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다. 그리하여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샤론의 꽃이 만발하는 꿈꾸는 듯한 역사가 이 땅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평화통일 금식성회를 개최하는 이유이다. 그 어떤 난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이 성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준비하는 이유이다. 하나님이 보호하지 않으시면 이 나라 이 민족은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서울광장 집회를 준비하며 염려했던 교통문제도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으니 감사하고, 명절에 제사문제로 고민하던 성도들이 있다면 이 또한 절로 해결된 셈이니 감사하고, 우리 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다. 기도원 공사도 해야 하고, 해외집회도 지속해야 하고, 7, 8월의 성경캠프와 수련회, 산상집회도 해야 한다. 10월에는 상암 월드컵경기장 집회도 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자. 우리에게 이 일들을 맡기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기 때문이요, 우리에게 감당할 믿음과 저력이 있음을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사를 쓰고 있다. 그 역사의 중심에서 하나님과 함께 역사적인 행보를 내딛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반드시 함께 하실 것이다.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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