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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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호 목차 › 붕우칼럼

몸 따로 마음 따로?

743호 · 2014-05-23

만일 당신의 아내가 몸은 나하고 있는데 마음은 다른 사람에게 가있다면, 반대로 당신 남편의 마음이 늘 다른 여자에게 가있다면 당신은 어떡하겠는가? 한 마디로 마음이 콩팥에 가있는 사람을 어찌 생각하겠냐는 말이다.

나는 당연히 이혼감이라 생각한다. 빈껍데기하고 살 바에야 갈라서는 게 낫지 않겠는가. 마음이 이미 떠나 있으니 어떻게 가정에 충실하겠고, 진심을 다할 수 있겠는가?

“뭔 소리냐? 내가 외박을 했냐? 집에 꼬박꼬박 들어오고, 월급 꼬박꼬박 가져다줬는데?” 이렇게 항변해도 이는 확실한 이혼 사유가 된다.

교회에 와서 목사의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해도, 마음은 다른 곳에 가있는 사람이 있다. 애들 생각, 사업생각, 친구 만날 생각, 심지어 오늘 저녁에 볼 드라마 생각…. 그런 자들 귀에 설교가 제대로 들릴 리 없고, 기도 줄이 제대로 잡힐 리 없다. 고로 이 역시 이혼감이다.

“뭔 소리냐? 꼬박꼬박 주일에 교회에 갔고, 헌금도 했는데?”

No, 하나님은 당신의 육신의 주소를 찾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주소를 찾는 분이시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삼상16:7).

하나님은 빈껍데기를 버리신다. 마음 따로, 몸 따로인 자들에게 “누가 성전 문을 닫았으면 좋겠다(말1:10)”고 질타하신다. 몸은 늘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생각과 마음이 세상과 세상의 것에 있었던 가룟 유다를 기억하자. 그의 최후가 어찌 되었는지 깨닫고, 이제 마음의 주소를 옮기자.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몸 따로 마음 따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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