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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만 걷지 말고 거미를 잡아라

742호 · 2014-05-16

지금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의 개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우리는 지난 1997년에 기도원의 낡은 건물들을 모두 헐고 신축공사를 통해 대성전을 비롯한 기도원의 모든 건물들을 신축하였다. 그리고 2003년에는 해외에서 몰려오는 목회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기도원 호텔을 신축하였다. 따라서 현재의 기도원 건물들은 건축한지 거의 20년이 되어가고 있다. 호텔도 이미 10년이 넘어섰다. 꼭 최근에 빈발하는 안전사고의 경각심에서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안전진단을 통해 건물의 내구성을 한층 더 확보해야할 시점이고,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기도원을 찾는 성도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을 확충해야할 때이기도 하다.

지난달, 목사님은 시청광장집회를 위해 금식 차 기도원에 내려가셨다가 이런 현실적 문제들을 이번 기회에 해결해야할 과제로 파악하시고 공사에 착수하셨다. 그리고 며칠 후 세월호 사건이 터졌고, 계속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청광장집회를 연기해달라는 서울시의 협조요청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때, 이 역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발견한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그 점검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을 신속 정확하게, 그리고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조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거미줄을 발견하고도 계속해서 거미줄만 걷어내는 일은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거미줄을 만들어내는 거미를 잡는 것, 곧 문제의 근원을 추적하여 제거하는 것이 최상의 대응조치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제거하기만 하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도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런 안전 확보의 노력을 곡해 내지는 왜곡하여 어린 믿음들에 상처를 주는 말들이 있다니 개탄스러울 뿐이다. 하기야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던 그 시절, 거기에도 분명 훼방자나 방관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그치거나 단절되진 못한다.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역사를 이루신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생각에 동조하고, 그런 생각들을 전염시키는 무리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훼방자로, 방관자로 기록되고 하나님께 버림받아 멸망으로 미끄러져갈 뿐이다.

목사님이 기도원에 내려가셔서 각종 공사를 통해 성산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이 진행될 때마다 부정적인 말로 진의를 흩트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어찌 악한 마귀가 가만 보고만 있겠는가마는, 그런데 이에 미혹되어 휩쓸리고 시험에 들곤 하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듯이 “하나님이 일하시면 마귀도 일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내가 지금 어디에 서서 어떤 생각과 말을 하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가하면 생업을 뒤로 하고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노고를 아끼지 않는 믿음의 일꾼들도 있다. 기도원 개보수공사에 달려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헌신 봉사하는 그들, 바로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바로 그러한 믿음의 자녀들을 통해 일하시고, 그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도우신다. 이 지면을 빌어 기도원공사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호남노회 목회자들, 교단 장로님들, 기도원 및 본부 직원들을 비롯한 모든 분께 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린다.

지난 2012년, 우리는 기도원 뒷산을 오르며 영적 요양센터의 비전을 함께 하지 않았던가? 우리가 그곳에서 함께 했던 기도를 하나님은 분명 기억하고 계신다. 따라서 목사님이 지금 기도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들도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이라 믿는다. 기도한 것은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기도원은 우리 성도들이 1년에도 여러 번 찾게 되는 우리의 성산이다. 그곳을 아름답게 꾸미고, 안전과 편의를 확보한다는데 그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모든 공사과정에 아무런 사고 없이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오는 여름, 더욱 안전하고 아름답게 변모된 기도원을 기대하며, 모두가 힘을 합하고 마음을 모아 기도하며 동참하자.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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