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본능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을 만드시고 이 땅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욕구를 넣어주셨다. 그 중에 대표적인 3가지를 들자면, 식욕, 성욕, 명예욕이다.
식욕은 당장 살아남는데 절대적인 제1욕구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어미 젖꼭지를 빤다. 식욕은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다. 살아가다가 이 본능을 잃어버리면 거식증에 시달리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인생을 접어야 한다.
성욕은 제2의 본능이다. 성욕이 없다면 자신의 생존은 가능하나 후손을 이을 수 없어 종족번식이 안 되고, 대가 끊겨 인류가 멸망의 위기를 맞을 것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남녀 공히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자동적으로 왕성한 성욕을 느끼게 되고, 이는 번성의 원천이 된다.
제3의 본능은 명예욕인데, 인간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받고, 존중받고, 자랑하고 싶은 욕구를 갖는다. 이 명예욕이 인간사회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인간에게 명예욕이 없다면 아마 지금도 구석기시대처럼 살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3대 본능이라 할 수 있는 식욕, 성욕, 명예욕은 아주 중요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선물이다. 문제는 지나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왜냐하면 부족하면 자신에게만 문제지만, 지나치면 남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절제되지 않는 물이나 불이 큰 재앙을 가져오는 것처럼, 절제되지 않는 식욕, 성욕, 명예욕 또한 자신을 망칠 뿐 아니라 주변과 나아가서 인류에 큰 해악을 끼치게 되었다.
식욕이 지나쳐 비만으로 300~400kg까지 되어 한 번 들어간 방에서 나올 수 없는 상황까지 간 사건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인생도 망가지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가 단명 하는 것을 보아왔다. 성욕도 지나치면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일들을 저지르고 다닌다. 한 마디로 짐승 같은, 개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수없이 보고 들었다. 명예욕도 지나치면 서로 헐뜯고, 다투고, 심지어는 남을 죽이고, 전쟁도 불사한다. 돼지도 자기 위의 80%, 학과 거북이는 50%를 채우면 절제한단다. 인간은 110%라야 ‘참 잘 먹었다’고 숨을 몰아쉬면서 숟가락을 놓는다. 음식뿐 아니다. 돈, 명예…, 매사에 그런 식이다.
다윗도, 그의 아들 암논도 음욕을 절제하지 못해 엄청난 일을 당했다. 루시엘의 타락은 지나친 명예욕이다. 거머리처럼 다고 다고 한다. 그리고 아담도, 느브갓네살도 그 꼬임에 넘어갔다.
절제는 아름다운 것이다. 요셉의 절제가 만세에 빛나듯이, 예수님의 절제가 온 세계를 구원하셨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선물인 이 욕구를 주시고 적절히 절제하며 유용하게 쓰기를 원하신다. 적절한 식욕, 절제된 성욕과 명예욕은 우리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고, 우리에게 이 아름다운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할 것이다. 이시대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