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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730호 · 2014-02-21

얼마 전에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 이와 관련하여

중책을 맡고 있던 한 고위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동과 언사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사고가 난 현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를 입은 어민들과

사태를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도 모자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대책회의 자리에선

어민들보다 정유회사의 피해가 더

중요하다는 뉘앙스의 말을 꺼내는 등,

실의에 빠진 어민들의 가슴에 커다란

못을 박은 것입니다. 그런 그의 언행은

언론 매체들을 통해 집중 보도되었고,

인터넷 상에서는 그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여론의

뭇매와 야당의 집중 포화를 맞은 그는

취임한 지 1년도 못 되어 경질되고

말았습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도

이제는 다 옛말이 됐습니다. 이제는 밤낮

할 것 없이 우리의 언행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시대입니다. 복을

받으려면 말을 잘 해야 하고, 복 받을

행동을 해야 합니다. 세상도 이렇게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그

언행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데,

하물며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시며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시선은 얼마나 세밀하게 우리의 말과

행동을 주목하고 계실까요? 복 받으려면

먼저 복 받을 말과 행동을 하는

우리가 됩시다.

신재식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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