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729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분명히 알라, 복 받는 목적을! (막16:15~20)

729호 · 2014-02-14

공부는 목적이 아닙니다. 목적에 이르는 수단이요, 다리요, 날개와 같은 것입니다. 목적지에 가기 위한 길이지요. 요즘 우리 아이들이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왜,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대학에 들어가면 방황하는 것입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이 지금 한창이지요. 거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크게는 국위선양이요, 개인적으로는 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명예는 물론 그동안 수고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힘든 훈련을 감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목적의식, 곧 누구를 위한 일이고, 무엇을 위한 일인가를 정확히 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되는 목적은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야 하고, 주의 종이 되는 목적은 양 떼를 잘 살펴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 목적이 상실되거나 심지어 목적 자체가 없을 때, 그것을 악용하여 불의를 행하거나 이탈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올해 ‘복 있는 자들이 되자’고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복을 받으려고 합니까? 복 받아서 무엇을 하시렵니까? 좋은 집 사고, 좋은 차 사고, 애들 유학 보내려고 돈 많이 벌려고 합니까? 이건 세상 사람들 이야기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여러분은 달라야 합니다. 우선순위가 세상 사람과 달라야 하고, 가치관이 달라야 하며, 목적의식이 달라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배나 채우기에 급급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삶,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빛의 사람과 어두움의 사람은 목적이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돈 많이 버는 것, 건강한 것, 성공하는 것, 다 좋습니다. 돈 많이 벌어야지요, 건강하고 성공해야 하지요. ‘예수님이 부요하신 자로서 가난하게 되신 것은 우리를 부요케 하려 하신 것’(고후8:9)이니 잘 살아야지요. 또 예수님이 우리를 건강하게 하시려고 채찍으로 맞으셨으니 당연히 건강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이 목적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목적, 곧 예수를 증거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도구요, 연장이 되어야 합니다.

요한 웨슬러가 사업가들을 모아놓고 “돈 많이 버십시오.”라고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다들 큰소리로 “아멘! 아멘!” 했습니다. 다시 웨슬러는 “그리고 돈 많이 벌어서 주를 위해 많이 쓰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멘’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웨슬러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나중에 웨슬러를 찾아와 용서를 빌었는데, 그가 나중에 부자가 되어 웨슬러의 선교사역을 크게 도왔다고 합니다.

여러분, 주님이 부활하셔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18~20),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입니다. 또 주님이 승천하기 전에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입니다. 복음 전파가 이렇게 중요한 것이며, 주님의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전도, 곧 영혼 구원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합니다. 이 일을 하라고 주님이 우리에게 물질도 주시고, 건강도 주시고, 명예도 주신 것입니다. 도구를 주신 것입니다.

전도하려면 사실 돈이 듭니다. 주일에 전도해서 데려오면 점심이라도 사줘야 하고, 차비라도 대줘야 합니다. 저도 해외집회를 나가면 그냥 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드린 헌금을 가지고 나가서 전도합니다. 가난한 곳에는 구제하면서 전도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전은 안 짓고 왜 그러냐고 하는데, 사실 이 선교사역이야말로 하나님의 교회를 건축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명령에 충성하다보면, 우리 교회도 짓는 축복이 다가오지 않겠습니까? 돈도 쓸 줄 아는 자에게 주시는 법이니까요.

쿠바 북쪽에 있는 한 교회의 목사님이 굶주리고 있는 길거리 아이들을 위해 토요일 점심때가 되면 스파게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동네 아이 한두 명이 스파게티를 먹으려고 토요일에 교회로 왔습니다. 그러다 점차 많은 아이들이 토요일을 기다리다 교회에 왔습니다. 아이들은 점심 때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은 뒤 찬송을 배우고,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토요일마다 600명의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스파게티를 먹으러 온다고 합니다. 이제 그들의 기쁨은 스파게티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과 함께입니다. 물질은 이렇게 쓰는 것입니다.

한비야가 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책에 나온 이야기도 들려드리겠습니다. 만나려면 며칠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명한 케냐인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느 순간 그런 명예와 영광을 버리고 전염성 풍토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당신처럼 유명한 의사가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런 험한 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까?” 그러자 그 의사는 활짝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재능은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돈 버는 데만 쓰는 건 너무 아깝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금 하는 내 일이 내 가슴을 몹시 뛰게 하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치료하며 전도하는 일 이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능력,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 또한 복음을 전하는데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제가 병을 고치고 귀신만 쫓으러 세계를 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서도 영혼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택하심은 우리에게 상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제가 이번에 베네수엘라에 가서 훈장을 받았는데, 기분이 괜찮습디다. 그걸 받으면서 생각이 깊었습니다. ‘세상에서 받는 훈장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천국에 가서 면류관을 받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하고 말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면류관을 받는 길은 열려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 하나님이 주신 물질로, 건강으로 전도하면 됩니다.

교회사를 보면 복음은 계속 서진(西進)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그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에까지 왔습니다. 그것은 사도행전 16장에 기록되어 있듯, 사도 바울이 유럽으로 건너가 복음을 전했기에 시작되었고, 계속 누군가 전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 복된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건강, 지식, 물질, 그리고 헌신하는 마음과 열정, 은사를 연장삼아 전도해야 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처럼, 뵈뵈처럼.

복 받기를 원하십니까? 복 받는 목적을 분명히 하십시오. ‘내게 주신 축복으로 주님을 땅 끝까지 전파하리라,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리라’ 다짐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당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더욱 채워주실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할렐루야!

돈은 삶의 목적이 아니다

삶에 응용하는 수단이다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주님의 지상명령이다

729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Q & A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내가 매일 기쁘게
객원컬럼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