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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중의 복, 건강

729호 · 2014-02-14

이번 설 명절에는 아주 중요한 일 하나를 실천에 옮겼다. 지난 십 수 년간을 미뤄오던 일이었다. 그것은 엄마의 하지정맥수술이었다. 지난 10여 년간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와 보기에도 흉하고 혈액순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리로 살아온 엄마에게 수술을 강권하였고, 연휴 전날 수술을 하게 되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수술 경과도 좋고, 혈액순환도 잘되어서 밤사이에 다리에 쥐가 나거나 발이 시리는 일도 더 이상은 생기지 않는다. 수술 이후에 엄마의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집안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지난 10년을 미뤄온 일을 갑작스럽게 결정한 이유는, 복 받는 2014년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나와 우리 가족이 복을 받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기도하던 중, ‘엄마의 건강이 집안에 평안과 화목함을 가져다 줄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기도 끝에 엄마에게 조심스레 수술을 권했고, 10년을 넘게 망설이던 엄마도 선뜻 수술에 응해주셨다.

엄마의 다리 수술과 복 받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복은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온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고야 만다. 때늦은 후회를 하기 전에 꾸준한 관리와 운동을 하고, 경고의 메시지가 왔을 때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 10여 년간 그랬던 것처럼 계속해서 경고를 무시했다면 엄마의 건강에도 큰 타격이 생겼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수술을 해서 보기에도 예쁘고, 혈액순환도 아주 잘되고 있다.

복을 받기 위해 오랜 고심 끝에 결정한 우리 가정처럼,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더 많은 복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힘써 노력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건강하지 않다면, 맛있는 음식도 보기 좋은 경관도 모두 그림의 떡일 뿐이다.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항상 기뻐하는 것도,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도, 범사에 감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이 땅의 많은 것을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또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준비된 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한 예로, 총회장 목사님의 해외집회를 위해 많은 교인들이 매일 기도한다. 우리는 집회의 성공적인 진행과 마무리를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오가는 여정 속에서 목사님과 동행인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모두가 합심해서 기도한다. 목사님과 일행의 강건함이 해외집회의 성공적인 진행과 무사귀환이라는 복을 받는 근간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목사님의 무탈함과 건강을 위해 기도하듯이,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을 꼭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훈지

ppj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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