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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방종

728호 · 2014-02-07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는 주님의 말씀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있고, 그 자유로 인해 우리는 더한 기쁨의 생활을 누리며 살고 있다. 그러나 자유의 참된 의미를 잘못 해석하고 방종한 삶을 사는 젊은이들이 종종 보인다.

스스로의 행위에 대한 책임이 수반되는 것이 자유라면, 방종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줄 모르며 자기 하고 싶은 대로 거리낌 없이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젊은이들이 그릇된 기준으로 방종의 삶을 살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은 부모들의 책임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녀에게 참된 자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가르쳐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부모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가정과 사회가 정한 범위 내에서 판단하고 사고하며,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사람이 당연히 지키며 살아야 할 기본 법규와 도덕을 자녀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안 돼!’, ‘하지 마!’라는 말들이 자녀의 자유로운 생각과 창의력을 해친다는 생각으로 너그럽게 수용해서는 안 된다. 자녀 스스로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다면, 참된 자유의 의미를 모르고 타인에게 해를 입히며 살아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녀가 자신의 행동이 왜 타인에게 폐가 되는지를 모르고 성장하는 것은 결국 부모 자녀 모두가 스스로 자신의 눈을 찌르는 것과 일반이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물건을 훔쳐온 아들에게 칭찬을 했던 어머니가 있었다. 아들은 엄마에게 더 큰 칭찬을 듣기 위해 더 값진 물건들을 훔쳐왔고, 어른이 된 후에는 두 손이 결박된 채 재판정에 서게 된다. 어머니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한 아들은 어머니의 귀를 깨물며 왜 자신을 혼내지 않았냐고 뒤늦은 후회를 한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사랑스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쳐놓은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법을 배워야 사회에 나가서도 합당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기차가 레일을 이탈하는 순간, 더 이상 기차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없음은 물론이고, 대형 사고로 이어져 나를 포함한 많은 자들이 다칠 수 있음을 자녀들에게 알려주자. 간혹 바쁘거나 귀찮아서 혹은 자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에 아이들이 하자는 대로 내버려두는 부모들이 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분명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마음대로’ 하라는 것은 방임이며, 방종의 삶을 살아가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임을 명심하자.

목사님은 가끔 말씀하신다. “율법은 우리 삶의 거울이다. 죄와 법을 어기는 것은 방종이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법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자녀가 참된 자유의 실천과 함께 선행되어야 할 책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자녀들이 자유와 방종의 확실한 경계를 이해하여 타에 모범이 되고 선망 받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오자유

oh 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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