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사람은 변하지 않더라
목사님 29주년에 앞서 23년을 옆에서 보좌한 사람으로서 내가 본 목사님을 말하고 싶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은 거짓말을 못하신다.”
목사님이 자주 하시는 이 말씀은 목사님의 오늘이 있게 한 원동력이며, 첫사랑을 잃지 않게 하는 비결임을 알 수 있다.
지난 1991년경 처음 교회 사무실에 나왔을 때, 나는 참 희한한 소리를 들었다. 목사님이 계시다는 방에서 “워랄라, 워랄라” 하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목사님이 방언으로 기도하시는 소리라고 했다. 자세히 들어보니 “와라까라 싼드라바바디야~워랄라”의 소리가 그렇게 들렸던 것 같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나고 있는 오늘까지도 목사님을 모시고 세계를 다니며 보아도 그 기도 소리는 변함이 없다. 하루는 그 뜻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니, 나에게 능력을 주소서.’란 뜻이란다.
집회에 나가보면 목사님은 일찍 주무시지도 않건만, 주무시기 전에도 기도요, 새벽 같이 이른 시간에도 그 기도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저녁 집회를 앞두고도 또 기도다. 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거의 하나님 앞에 기도하신다. 집회 때마다 항상 성령의 역사하심은 기도의 힘임을 알 수 있다.
목사님 방에 들어가 보면 마치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방처럼 깨끗하다. 침대 시트조차 걷지 않고 주무시는지 침대와 침대 밑에 깔린 겹쳐진 타월에 선명하게 찍힌 두 무릎 자국이 보일 뿐이다. 목사님의 오늘은 바로 거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목사님을 닮아보려고 흉내를 낸다. 흰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기도한다고 산기도도 가본다. 그런데 문제는 기도를 언제까지 하느냐다. 기도야말로 자신과의 부단한 싸움에서 이겨야하는 영적 전쟁이기 때문이다.
목사님이 존경 받아야할 부분은 바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셨다는 점이다. 사람인지라 그동안 왜 실수나 실패가 없었겠는가? 그러나 목사님은 그런 실수를 반드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여 성장 촉진제로 삼으셨다.
목사님은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솔직하지 못하고 담대하지 못하므로 올무에 걸린다.”고 늘 말씀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의 앞날을 걱정한답시고 여러 우려의 말들을 하지만, 나는 한 가지 분명한 확신을 갖고 있다. 우리 교회는 누가 뭐라 해도 기도하는 교회다. 하나님만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는 교회다. 아무리 세상풍조가 갈리고 교회에 문화의 옷을 입히려 해도, 우리 교회는 오직 영적인 교회를 지향하며 마지막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목사님의 삶이 그러하고, 우리가 목사님으로부터 배운 것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하나님 앞에 분명한 모델을 갖고 있는 정말 복이 많은 성도들이다. 그런 목사님과 함께 천국까지 가는 길을 나선 것부터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복 중의 복이다. 끝으로 정말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목사님이 제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셔서 더 건강한 몸으로 우리 곁에 더 오래 함께 계시길 바랄 뿐이다.
수행 전도사 한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