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720호 목차 › 객원컬럼

부르짖어 기도해라

720호 · 2013-12-13

기도는 신앙생활의 거의 전부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더러 기도하기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기도는 의지를 갖고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이다.

주의 종들의 설교를 들어보면, 자주 기도할 것을 외치고 강권한다. 기도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도를 계속하거나, 기도 안하던 자들이 기도를 회복하면 모든 영적인 일들이 활력을 찾게 되고, 영성이 확실히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일들이 여기저기서 회복되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한번 기도 줄을 놓고 기도하지 않으면 다시 시작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을 보면 기도하지 않고도 잘 사는 것처럼 보여서’, ‘하고 싶지만 몸이 말을 안 들어서’라며,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해야 하는데’ 하며 살아가는 많은 성도들을 본다. 세월은 가고 머지않아 주님을 만날 텐데 갑갑하다. 외쳐도 외쳐도 소귀에 경 읽기인가?

기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속으로도 할 수 있고, 조용히 읊조릴 수도 있고, 부르짖어 기도할 수도 있다. 환경에 따라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는 할 수만 있다면, 환경만 된다면 부르짖고 기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될 수 있는 대로 부르짖고, 기도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부르짖고 기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부르짖고 기도하면 가슴이 아프고, 머리가 핑하고, 힘이 든다. 하지만 부르짖고 기도하는 사람은 좀처럼 졸거나 잡다한 생각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집중할 수 있기에, 기도를 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마태복음 6장 6절에는 ‘은밀히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는 남에게 보이려고 외식하는 기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의미다. 성경에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말이 얼마나 나왔나 세어보았다. 나의 셈으로는 ‘기도’라는 단어가 190여회, ‘부르짖으라’는 단어가 220여회가 기록되었다.

부르짖어 기도해보라. 모세도 홍해를 앞에 놓고 부르짖어 기적을 맛보았고, 아사왕도 구스의 100만 대군에게 놀라 부르짖어 승리를 맛보았다. 사도행전 4장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핍박 속에서 소리 높여 부르짖고 기도하였더니 터가 진동하고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였다고 했다.

시편 107편에도 고난 중에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거할 성으로,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 주셨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도 ‘너는 내게 와 부르짖으라 그리하면 크고 비밀한 길로 인도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누가복음 18장에도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성도의 기도에 어찌 응답하지 않으시겠느냐’고 말씀하셨다.

나는 우리 모두가 할 수만 있다면 부르짖어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길 원한다. 이것이 응답받는 비결이다. 이적을 체험하는 비결이요, 꾸준히 기도하는 비결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할 수만 있으면 부르짖어 기도하고,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서기 바란다. 주님의 얼굴 뵙는 그 날까지….

이시대 목사

720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세상을 보는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