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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720호 · 2013-12-13

한 소년이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가 다급히

도움을 요청하자 한 청년이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소년의 어머니가 옆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애원을 해도 그 청년은 가만히

서서 소년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는

것이었습니다. 물속에서 허우적대던

소년은 잠시 후 축 늘어진 채로 수면 위로

떠올랐고, 그 때서야 비로소 청년은 강물

속으로 뛰어 들어가 소년을 구조했습니다.

다행히도 소년은 무사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청년에게 왜 빨리 강물에

들어가서 아들을 구하지 않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람이 물속에서

발버둥 칠 때 구조하러 들어가면 그도

물에 빠진 사람과 함께 익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구조하러 들어간 사람을 죽기

살기로 붙들고 늘어지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고난과 위기가 닥쳐올 때, 어떤

사람은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 어떻게든

그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모든 짐을 내려놓고 평안함 가운데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립니다. 물에

빠졌을 때 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온

몸에 힘을 빼야 하는 것처럼, 먼저 우리의

무거운 생각과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여유가 있기를

바랍니다.

신재식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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