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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네트워크(human network)를 형성하라 (삼하 23:1~39)

707호 · 2013-09-13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인맥을 형성해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인맥형성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튼튼한 인맥은 성공의 디딤돌이고, 징검다리이기 때문입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11:30).

독립운동가였던 이승만이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초석도 인맥에 있다 하겠습니다. 이승만은 배재학당에 입학하여 서재필을 스승으로 만났고, 후에 서재필이 주도하던 협성회에 동참, 협성회보, 매일신문 등을 제작했습니다.

이런 활동의 인연으로 미국에 가게 되었고, 조지워싱턴대, 하버드대를 거쳐 프린스턴대학원에 입학했는데, 당시 프린스턴대학 총장이자 미래 미국 대통령인 우드로 윌슨과 만나 친분을 쌓습니다. 또한 이승만은 귀국 후 국내에서 활동하다 105인 사건으로 체포되었을 때, YMCA 선교사 도움으로 석방되어 미국으로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인맥이 날개가 되었고, 도피성이 된 것입니다.

믿음의 선친들도 그랬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을 받고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난 자입니다. 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그는 아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그돌라오멜과 그 동맹한 왕들이 침입하여 조카 롯을 사로잡아 갔을 때, 318인을 거느리고 그들을 쫓아가 조카 롯을 찾아왔습니다. 318인은 바로 믿음과 정의의 용사들로, 아브라함의 인맥이었습니다(창14).

아브라함의 인맥형성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가는 그의 아내 사라가 향년 127세로 죽었을 때도 잘 나타납니다. 사라가 죽었을 때 아브라함은 헷 족속에게 아내를 묻을 매장지가 없다고 하자, 그들은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창23:6)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헷 족족과 인맥을 형성해 놓은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도 그렇습니다. 사무엘하 23장에는 다윗의 용사 37인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까지 그 배후에서 그를 돕고 따르던 자들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용사들이 바로 다윗의 조력자이며, 다윗의 인맥이었던 것입니다.

요셉이 약관의 나이에 애굽의 국무총리 대신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인맥형성의 결과입니다. 그는 보디발 아내의 보복성 위증으로 옥에 들어갔지만, 술관장을 만나 인맥을 쌓았기에 바로의 꿈도 해몽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창40).

만남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하신 것이 12제자와의 인맥을 형성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다시 70인과 인맥을 형성하고, 또한 성령 받은 자들과, 나아가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과 휴먼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주님의 지상명령을 이뤄가고 있는 것입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대표 화가이자 조각가, 건축가인 미켈란젤로도 이탈리아의 여러 곳에 살면서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고객과 인맥을 쌓은 덕분에바티칸 궁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천지창조’를, 벽면에는 ‘최후의 심판’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소한 만남도 귀히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얼마 전 광주에서 큰 기업을 이끌고 있는 한 장로가 저와 제 아들을 골프장으로 초대했습니다. 제가 왜 아들까지 불렀느냐고 했더니, 그 장로가 하는 말이, “목사님과 벌써 26년째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데, 이제 우리 아들 대(代)로 인맥을 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옳다 생각했고, 다윗이 솔로몬에게 인맥을 형성해주고,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현 대통령도 아버지의 인맥을 이어받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렇다면 튼튼하고 넓은 인맥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맥을 형성하고, 인맥을 관리하는 방법은 성경에 다 있습니다. 먼저 사람과의 관계가 성립되려면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여기서 ‘충성’이란 곧 신실한 약속으로도 해석됩니다. 지극히 작은 약속도 허투루 하지 않는 자는 큰 약속도 지킨다는 말씀입니다.

안창호 선생님이 한 가난한 아이에게 생일이 되면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얼마 뒤,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사건이 터져 일제 경찰이 수색을 강화하였는데, 그 상황에서도 안창호는 어린 아이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선물을 들고 나갔습니다. 결국 안창호 선생은 일본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이런 안창호 선생을 멘토로 삼은 젊은이들이 일어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운 것 아닙니까?

둘째, 인맥은 정직할 때 형성됩니다.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시112:4). 뉴욕에 최초로 백화점을 세운 존 워너메이커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학업도 중도에 포기하고 돈을 벌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어느 상점의 점원으로 들어갔는데,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솔직하게 물건의 장단점을 다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것을 본 주인은 그렇게 장사해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말했지만, 워너메이커는 장사를 오랫동안 계속하려면 당장은 손해 보더라도 정직하게 말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주인은 그런 워너메이커를 한번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정확한 가격과 정확한 품질로 승부한 워너메이커의 방식은 인정받았고, 고정손님, 곧 인맥이 형성되어 그 상점은 날로 잘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정직으로 인해 백화점까지 세우게 됩니다.

셋째, 희생정신이 있으면 인맥은 형성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마태복음 5장 40~41절의 말씀입니다.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속옷을 달라고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내주면, 오리를 걷자고 하는데 십리를 걸어주면,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까?

넷째, 선물은 인맥을 형성하게 합니다. “선물은 그 사람의 길을 너그럽게 하며 또 존귀한 자의 앞으로 그를 인도하느니라”(잠18:16).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부와 지혜를 배우기 위해 먼 길을 올 때, 빈손으로 온 것이 아니라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가지고 왔다고 열왕기상 10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선물로 스바 여왕은 솔로몬과 인맥을 형성한 것입니다.

여러분, 인맥을 형성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이 세상에서 인맥을 형성하는 방법은 로마서 12장 1절 한 말씀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무슨 말씀인가하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세상에서 살라는 것입니다.

장로답게, 권사답게, 집사답게 살라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사업터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세상 사람과 구분된 거룩한 삶을 살면, 그런 당신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친구하자고, 동업하자고, 우리 회사에 들어오라고 할 겁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면, 사람들이 그런 당신과 사귀고자, 그런 당신과 하나 되고자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인맥은 깊고 넓어질 것입니다.

소인배는 인연이 인연인지 모르나, 군자는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인 줄 알기에 그것을 사다리 삼아 오릅니다. 정보나 지식, 행복과 믿음도 인맥으로 비롯되는 것을 알고, 작은 만남도 귀히 여깁시다. 할렐루야!

인맥은 금맥이요

성공의 인프라다

know-how보다

know-who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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