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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때문에’ 신앙과 ‘덕분에’ 신앙의 차이 (고후12:1~10)

705호 · 2013-08-30

모세의 능력이 어디에서 왔을까요?

물론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내신 능력은 곧 바로의 강퍅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케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너로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 가운데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출10:1~2).

그 능력을 힘입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 묻겠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 대신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 덕분이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누명을 씌워 옥에 들어간 덕분에 술관장과 떡관장을 만날 수 있었고, 바로의 꿈을 해몽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모세나 요셉 둘 다 좋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이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어떻게요? 그 상황을 ‘덕분에’ 삼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조금 좋지 않은 환경이나 원치 않는 상황과 만나면 대부분이 ‘~때문에’라고 합니다. ‘남편 때문에’, ‘상사 때문에’, ‘저 사람 때문에’, ‘가진 게 없기 때문에’… 라고 합니다. 이는 원망하는 것이고, 핑계대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다릅니다. ‘~ 때문에’ 라고 하지 않고, ‘~덕분에’라고 말합니다.

같은 조건, 같은 상황, 같은 지령을 받은 가나안 지파대표 12명, 그중 10명은 ‘성읍이 견고하기 때문에, 대장부 아낙자손 때문에 그곳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민13:32~33).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한 덕분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민14:9). 그 결과가 어땠습니까? 부정적으로 말한 10명을 비롯해 그들에게 동조한 모든 자들은 광야에서 죽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 않습니까? ‘~ 때문에’와 ‘~덕분에’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것입니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친한 두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둘 다 지지리도 가난해서 학교 등록금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담임선생님이 둘을 교무실로 불렀습니다. 부모님을 모셔오라는 겁니다. 하는 수 없이 두 학생 모두 부모님을 모시고 학교에 왔습니다. 담임선생님은 학생의 부모에게 밀린 등록금을 내든지, 아니면 학교를 그만 보내든지 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나오는 부모님들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것을 본 한 아이는 ‘내가 공부를 잘해서 장학금을 탔더라면 부모님께 이런 상처를 드리지는 않았을 텐데’ 하고는 그날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검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아이는 ‘자식 등록금도 못 주는 게 부모냐? 등록금도 못 내는데 학교는 무슨’ 하고는 공부를 때려치우고 결국 세상으로 떠돌다 죄를 짓고 재판을 받게 되는데, 바로 담당 검사가 그의 둘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사석에서 대화합니다. “나는 등록금 사건 덕분에 공부에 몰두해서 오늘에 이르렀지.”, “나는 그 사건 때문에 공부를 그만 두고 문제아가 되었어.”

한 사람은 ‘덕분에’ 삼았고, 한 사람은 ‘때문에’ 삼은 결과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악처로 유명합니다. 한번은 그녀가 소크라테스에게 심한 욕을 퍼부었는데도 소크라테스가 반응이 없자 화가 난 그녀는 밖으로 나가 걸레를 빤 물이 든 물통을 들고 와 소크라테스의 머리위에 부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소크라테스는 화도 내지 않고 “천둥이 치더니 드디어 소나기가 쏟아지는군.” 하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런 그를 보고 제자들은 위대하신 스승이 왜 저런 악처에게 시달리며 사냐고 하자, 소크라테스는 “성질 사나운 말 덕분에 훌륭한 기수가 되는 거라네.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나쁜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악처를 만난 덕분에 철학자가 되었고, 성인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거친 파도 덕분에 유능한 해군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습니까? ‘병든 남편 때문에’, ‘속 썩인 자녀 때문에’, ‘구역장 때문에’, ‘교회 때문에’, ‘사회 때문에’, ‘정치인 때문에’, 이러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어느 것도 사회 탓이나 가족 탓이 아닙니다. 단지 당신이 어떤 생각을 가졌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예전에 어느 제자에게 중고차를 준 적이 있는데, 그 차를 두고 그가 불평하는 겁니다. 차 때문에 수리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둥, 차 때문에 고생했다는 둥…. 그런데 똑같이 중고차를 받은 어떤 제자는 ‘이 차 덕분에 자동차 정비기술자가 됐다’고 하는 겁니다. 생각의 차이입니다.

여러분, 성공한 자들은 상황과 환경을 변화시켜서가 아니라 생각을 변화시킨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가 있어 세 번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기의 약한 것 때문에 더욱 주께 매달려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했고, 겸손할 수 있었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그는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고, 돌에 맞고,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살해위협을 견디었습니다. 그런 그가 남긴 명언이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2~13). 덕분에 능력자가 되었다는 겁니다.

삭개오는 키가 작은 덕분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집에 모실 수 있었고(눅19), 한나는 브닌나 덕분에 사무엘을 얻을 수 있었으며(삼상1), 입다는 기생의 아들로 태어난 덕분에 이스라엘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었고(삿11), 룻은 과부가 된 덕분에 보아스 같은 남편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를 수 있었으며(룻4), 에스더 역시 고아여서 사촌 오라비 손에 키워진 덕분에 왕비에 올라 이스라엘 민족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에2).

우리나라 역시 위쪽에 북한이 있기 때문에 국방력을 다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 역시 교단으로부터 이단이라고 제명된 덕분에, 그들이 국내 집회를 방해한 덕분에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현재 세계 70여 개국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덕분에’ 정신으로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냐고요? 바로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입니다. ‘덕분에’는 곧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에도 감사하면 감사의 문을 열고 감사할 일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고로 ‘덕분에’ 사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요, 반대로 ‘때문에’ 사상은 마귀가 창조한 것입니다. 아담이 죄를 지은 후 처음으로 말한 것이 ‘당신이 주신 여자 때문에’라고 말한 것이 그 증거 아닙니까(창3:12)?

탓하려거든 자신을 탓해야 합니다. ‘나 때문에’라고 해야 옳습니다. 손가락으로 남을 가리켜보세요. 남을 가리키는 손가락은 하나지만, 나머지는 다 나를 가리키지 않습니까? 자신을 원망하고 자신을 때려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생각, 어떤 사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긍정적인 ‘덕분에’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부정적인 ‘때문에’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당신의 운명은 그것이 좌우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긍정으로 살 것인가

부정으로 살 것인가

생각이 결과다

생각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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